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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대한민국 미래가 달려있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오세훈 시장이 있으며, 그는 바람을 거슬러 달려가고 있다. 8월24일 이후 달력은 없다”2011년 7월 서울시 고위직 인사가 언론을 향해 했던 말이다. 그의 말대로 8월24일 이후 오세훈의 달력은 없었다. 오세훈 시장은 정치인으로 치명적인 잘못을 저질렀다. 오세훈은 ‘정치력이 다섯 살 아이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오(五)세훈’으로 불렸다. 그는 성추행 의혹이라는 비극으로 결말을 맺은 ‘박원순의 서울시정 10년’을 위한 길을 활짝 열어줬다.그렇다면 10
칼럼
김상민 칼럼니스트
2021.01.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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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집값, 벼락 거지, 영끌 매수’문재인 정권에서 만들어진 신조어들이다. ‘미친 집값’은 ‘K-집값’으로 불리기도 한다. 코로나를 제대로 막지도 못하면 ‘K-방역’이라고 홍보에 열을 올리니, 화가 치민 네티즌들이 붙인 게 ‘K-집값’이다. 코로나 방역이 세계 최고가 아니라, 집값 올리는 기술이 세계 최고라는 의미다.‘미친 집값’의 진짜 문제는 이제 ‘올라가도 울고, 그대로 있어도 울고, 떨어져도 우는 사람’이 대거 양산됐다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전 국민을 ‘루저(loser)’로 전락시킨 게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 본질이다.경
칼럼
김상민 칼럼니스트
2021.01.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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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4월7일이라고 생각하자. 투표를 마친 서울 시민 당신에게 어떤 사람을 뽑았느냐고 묻는다면 당신은 아마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서울시를 잘 이끌 사람을 뽑았지요. 집값 잡고 일자리 만들어줄 사람을 찍었어요. 서울시를 안정적으로 이끌 최적임자를 뽑았지요.”서울 시민이 누구를 찍었든지 그건 모두 ‘정답’이다. 모든 시민에게는 투표의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그렇지만 ‘최적임자 선택’이라는 당신의 표현은 다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최적임자’란 단어가 지닌 어마어마한 무게 때문이다. 단순한 인지도나 이미지만
칼럼
김상민 칼럼니스트
2021.01.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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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에 정치권에서 가장 ‘껄끄러워하는 인물’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법무장관과 엮이기를 싫어하며, 국민의힘은 홍준표 의원을 멀리하고 싶어 한다. 그 결과물이 추미애 법무장관의 후임 지명이며, 홍준표 의원의 ‘복당 불허’이다.왜 이런 일이 발생한 걸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두 정치인의 ‘독고다이 스타일의 정치’가 지금 이러한 현상을 초래했다고 할 수 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월2일 임명된 이후 줄곧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몰두하면서 논란의 중심인물이 되었다. 윤석열 참모의 좌천 인사(1월8일), 채널A
칼럼
김상민 칼럼니스트
2021.01.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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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의 2020년 경자년은 우리 역사에 어떻게 기록될까?다음 두 가지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 보고, 스스로 답해보자.“2020년 정치는 괜찮았을까? 2020년 나의 살림살이는 나아졌을까?”‘정치인은 역사와 국민 앞에 영원한 피고인’이라는 말이 있다. 그렇게 볼 때 정치가 사라지고 경제가 추락한 2020년은 정권의 희망고문이 국민에게는 ‘절망의 삶’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2020년 한해, 우리가 알고 있던 정치는 실종됐다. 정권은 좌파 이념에 사로잡혀 ‘헛발질 정책’만 계속 내놨다. “부동산은 불로소득의 원천”이
칼럼
김상민 칼럼니스트
2020.12.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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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재가한 ‘2개월 정직’ 징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과 처분 취소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내면서 문재인 정권과의 일전을 불사하는 결기를 보여주고 있다.지금 표면상으론 ‘삼권분립’의 민주국가라고 하나 지난 총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3분의 2 가까이 점유한 이래 야당의 존재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이미 국회마저 여당의 입법독주만 이뤄지는 ‘청와대 거수기’로 전락한 만큼 이제는 간신히 윤 총장과 사법부 일부만 문 정권의 폭압적 독재에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혹자는 문 정권이 윤 총장 압박의
칼럼
안규호 논설위원
2020.12.1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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