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노인층과 주거 공간 필요한 학생들의 수요 겨냥

▲ 11일 서울시 마포구는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을 감소하고 고령화에 따른 노인층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한지붕 세대공감’사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마포땡큐뉴스DB

11일 서울시 마포구는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을 감소하고 고령화에 따른 노인층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한지붕 세대공감’사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SH공사와 환경개산공사가 지원하는 ‘한지붕 세대공감’이란 주거공간의 여유가 있는 어르신과 주거공간을 필요로 하는 대학생을 매칭, 서로 주거공간과 생활서비스(봉사활동) 및 소정의 임대료를 각각 교환하는 사업을 뜻한다.

해당 사업 참여 희망자는 마포구 주택과를 통해 전화 및 방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입주 시기는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된다.

우선 신청 및 접수 후, 대상자 방문과 인터뷰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협약 체결이 완료되면 구에서는 입주 공간 환경개선을 마무리 짓는다.

입주 대학생은 거주 어르신이 사용하지 않는 독립된 방을 제공받으며, 입주하기 전에 도배와 장판 등 기본적인 환경개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거주 어르신은 입주 학생과 합의된 시간과 일정에 따라 장보기, 세탁 등 가사일과 가전제품 및 기계 등의 작동 요령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 모든 사항들은 대학생과 어르신 사이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50% 내외로 매우 저렴하며, 협의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또한 입주 대학생이 우려하는 불편 사항은 입주 전 서로 만남을 통해 논의 가능하다.

또한 입주 후에 불화가 발생할 경우, 마포구는 적극적으로 중재 역할을 도맡아 쌍방 간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마포땡큐뉴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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