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명성 되찾기 위해 지도부 및 임원진 재구성

▲ 18일 서울시 마포구는 구내 여성축구단이 창단 16년을 맞아 새로운 단장 및 임원진을 꾸리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마포구

18일 서울시 마포구는 구내 여성축구단이 창단 16년을 맞아 새로운 단장 및 임원진을 꾸리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고 발표했다.

마포구 여성축구단은 지난 2000년 7월 여성축구에 대한 구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2002년 월드컵 축구 붐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처음 시작됐다. 뿐만 아니라 마포구 여성축구단은 1999년 개설된 ‘신문선과 함께 하는 마포구여성축구교실’이 전신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마포구 여성축구단은 취미로 축구를 즐기려는 직장 여성, 축구를 좋아하는 자녀와 함께 놀아주고 싶은 전업주부 등 비전문 선수 30여 명이 뛰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61세부터 24세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 중이다.

특히 마포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성공신화를 낳은 한국축구의 메카이며 회원들은 난지천인조잔디구장, 망원유수지 축구장 등에서 훈련하는 혜택을 얻는다.

뿐만 아니라 정기연습과 매월 친선교류전, 전국 및 서울시대회에 참여하고, 운동복 등 소정의 운동용품을 지급 받게 된다.

그리고 축구를 처음 접하는 회원들에게는 유능한 감독 및 코치진이 볼 터치, 패스, 응용 기술 등 기초체력과 기본기를 세심하게 가르쳐준다.

또한 그동안의 전적도 상위권에 머물러 그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서울시 여성축구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 출전해 우승 7회, 준우승 7회 등 전국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며 한때 최강팀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최근 여성들이 실외 운동을 꺼리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신규 회원 유입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구의 고강도 지원은 여성축구단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지도부 및 임원진을 꾸리는 것 또한 포함됐다.

구는 2000년 초대단장으로 지금까지 임무를 수행한 양현승 단장(마포구민체육센터 관장)에 이어 박종래 축구연합회 운영위원장을 제2대 단장으로 위촉했다. 그리고 성균관대학교 축구선수 출신에 대회 우승 경험이 풍부하고, 관내 유소년축구클럽 지도자로 활동한 한창윤 감독, 김예원 코치를 새롭게 들였다. 나아가서 회장과 총무 등 선수단 임원진도 신선한 새 인물들이 맡았다.

이번 마포구 여성축구단 단장 및 임원 이‧취임식은 난지천인조잔디축구장에서 열리며,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극진한 축구사랑으로 여성축구단을 괄목할 만하게 발전시킨 양현승 전 단장은 감사패 및 공로패를 받는다.[마포땡큐뉴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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