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10년 넘게 불법 행위 시민의 안전 위협에도 근절의지 없다. 불만 고조

▲ 불법 푸드 트럭이 상상마당 앞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차지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매우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사진 / 마포구청

[마포땡큐뉴스 / 이승재 기자] 최근 요우커들을 비롯해 다양한 외국인들과 전국에서 찾는 홍대문화거리.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가 들어서면서 이일대가 외국인들이 찾는 명소로 알려진 가운데 횡단보도를 차지하고 영업을 하는 불법 푸드 트럭들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최근 마포구청 홈페이지에는“불법 푸드 트럭이 상상마당 앞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차지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매우 큰 불편을 주고 있다”며“ 수많은 외국인 및 관광객,일반시민들이 하루에도 수도 없이 다니는 이곳에서 가뜩이나 횡단보도 위를 저렇게 큰 차가 막아선 채 언제 터질지 모르는 가스통을 이용해 조리를 하면서 비위생적인 장사를 하고 있다”고 올라왔다.

이어“한 두달도 아니고 무려10년이 넘도록 장사를 하고 있는데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냐” 반문하면서 “저렇게 말도 안되는 상황을 10년이 넘도록 해오고 있는데 구청이 도대체 단속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러우며 이쯤되면 방치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것 아닌가요?”라며 구청의 행정을 지적했다.

또한,“1톤 트럭이, 최고 번화가에서 횡단보도를 차지한 채 불안한 가스통을 이용해 비위생적인 장사를 10년이상 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하고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며 ”일반적인 단속이 아니라 강력한 단속을 통해 뿌리를 뽑아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구청 관계자는 “소관부서 관계관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지역에 단속반이 지난 3일 현장 출동해 해당 노점주를 상대로 자진정비토록하고 과태료 부과 조치했다”며 “또한 현장순찰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간략히 답변했다.

홍대 인근 매장을 운영 중인 업자들은“불법푸드트럭으로 인해 매장 수익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하소연 하면서“구청은 일상적인 단속과 과태료를 부과하는데 그치지 말고 강력한 조치를 통해 불법 행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5일 본지 현장 취재 결과 이들 불법 푸드 트럭들은 과태료 부과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었으며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공연 등을 보러 나온 부모들은 “음식 조리들이 비위생적으로 보였다”면서 “트럭 옆에는 가스통이 아무렇게나 놓여 있어 불안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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