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안 민·관 한 마음 되어 안전도시의 주춧돌 쌓는다

▲ 5월 10일. 서울시 마포구는 재난발생 시 초동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이번 달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201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마포구

5월 10일. 서울시 마포구는 재난발생 시 초동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이번 달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201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훈련은 구 전역에서 진행되며 풍수해, 지진, 대형화재 등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해 구청사 및 공연장에서 훈련이 펼쳐진다.

‘행복지킴이 안전한국훈련’을 주제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13개 협업부서 및 소방서, 경찰서, 지역자율방재단 등 10개 유관기관·민간단체와 함께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대응 능력 배양을 위한 훈련을 준비했다.

첫 날인 16일에는 구 공무원 전 직원이 비상소집 훈련에 응하고, 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초기대응태세를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에는 아트센터 공연장에서 소방서와 함께 화재대피 훈련을 진행한다.

이어서 17일은 태풍 북상으로 인한 관내 저지대 지역 주택 침수피해 및 인명사고 발생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한 풍수해 대비 합동 모의훈련이 펼쳐진다. 이에 따른 훈련은 사전 대비, 상황전파 및 응급복구 실시 등 대응 매뉴얼에 의거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17일과 19일 양일에는 유아기 안전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 원생들과 함께 구 보건소 내 어린이 안전홍보관에서 교실·가정·놀이터 안전 및 올바른 생활습관 체험훈련 또한 실시한다.

또 구민 스스로 재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체험 훈련도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구는 19일 구민 참여 현장훈련인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해 소방 출동로 확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훈련 마지막 날인 20일 구 보건소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오후에는 공무원과 구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하는 구청사 내 화재발생을 가상한 초기 진압 및 대피훈련이 마련됐다.

최근 대한민국에서는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각종 비극적인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재난대응 훈련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실정이다. 이번 훈련을 계기로 마포 구 전체가 한 마음이 되어 선제적·능동적 재난대응태세를 갖춰, 재난 없는 살기 좋은 안전도시가 구현되길 기대해 본다. [마포땡큐뉴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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