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관계자, 대체방법 찾아보기로...해결 의지 부족해

▲ 가든호텔이 불법구조물을 수년동안 불법으로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마포땡큐뉴스 DB

[마포땡큐뉴스 / 이승재 기자] 지난 11일 본지가 보도한 마포가든호텔 불법구조물 설치 논란과 관련, 구청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한 결과 대체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하면서 가든호텔이 민원 해결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가든호텔을 방문한 결과 호텔 후방측에 천막 구조물을 오랜기간 동안 불법으로 사용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며 “호텔측이 해결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해 철거 때까지 시간이 필요 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구청은 민원이 발생하면 빠른 방법을 찾아 해결해야 하는데 호텔측 입장을 옹호하고 있다는 비난도 일었다.

민원을 제기 했던 ‘A’씨는 “주민이 민원을 제기하면 구청은 민원을 해결 할 의지를 보여 줘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적어도 언제까지 철거하겠다는 대답은 듣고 와야 하는 것이 정상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가든호텔은 호텔 외부에 설치된 천막 구조물을 허가도 받지 않은 채 설치하고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구조물은 음식물 쓰레기 등을 모아 놓은 곳”이라고 설명하면서 “늦은 밤 또는 새벽에 청소차가 와서 수거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원인 'A'씨는 “한 지역을 대표하는 큰 기업이 법을 어겨가며 운영을 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는 구청은 각성해야 한다”고 재차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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