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주민들 간접피해 발생 항의

▲ 주민들의 체육편의시설을 위해 마련된 마포주민체육센터 인근의 금연을 요청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마포땡큐뉴스 DB

[마포땡큐뉴스 / 이승재 기자] 지난 4일 본보가 보도한 마포구청 청사내 휴게소의 흡연으로 인한 주민불편이 해결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마포구민 체육센터 인근 흡연에 대해 주민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체육센터 인근에 사는 주민이라 자신을 소개한 강모씨는“체육센터 출입구와 주차장 출입구 부근에서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인근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는, “주변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루에 수십명씩 흡연을 하고 있다”며 “등하교 길에 담배를 피는 사람들로 인해 아이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담배연기로 인해 주민들이 간접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한,"체육센터 주거지역내에 금연 플랭카드와 스티커를 설치해 주고 흡연실을 조속히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마포구청 관계자는 “현행 거주지 및 인도는 『국민건강증진법』,『서울시 간접흡연피해방지조례』의 법령 상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는 구역”이라며 “해당 장소에 방문해 화단 벽돌 벤치와 놀이터, 마포 구민체육센터 주변인도 등에 금연구역 스티커를 부착하고, 마포 구민체육센터 관리자를 만나 체육센터를 이용하시는 주민들께서 체육센터 주변인도 및 놀이터에서 흡연을 하지 않도록 주기적인 금연방송과 계도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흡연자들은 “갈수록 흡연자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고 설 땅이 좁아지고 있다”면서 “그래도 다중이 이용하는 곳이나 놀이터 등에서는 되도록 흡연을 삼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인근에 흡연실을 빨리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흡연실 설치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마포구민체육센터는 마포주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한 체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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