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지역 대로변 가로수 정비 시급

▲ 마포관내 가로수로 인해 표지판이 가려지면서 운전자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마포땡큐뉴스 / 이승재 기자] 때 이른 더위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마포지역 길거리에 식재된 가로수 때문에 일부 도로 표지판이 가려지면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운전자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달 일산에서 마포 상암동으로 이사를 온 주민 김모씨는“마포로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길이 낯선데다 큰 도로 표지판이 가로수로 반쯤 가려져 있어 길을 찾기에 불편하다”면서 “작은 표지반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이렇게 표지판이 무용지물이 되면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도로법 10조에 따르면 도로표지의 설치 기준·형식 및 장소에 의거 도로표지의 설치장소 1항 과 4항의 항목에 도로이용자가 잘 읽을 수 있도록 시야가 좋은 곳을 선정하고,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곡선구간·절토면 및 가로수 등으로 인하여 시야에 장애가 되는 곳을 피할 것으로 규정되어 있다.

또한 도로관리청은 도로 구조나 교통안전에 대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하여 필요하면 접도구역에 있는 토지, 나무, 시설, 건축물, 그밖의 공작물(이하“시설등”이 라한다)의 소유자나 점유자에게 상당한 기간을 정하여 시설등이 시야에 장애를 주는 경우에는 그 장애물을 제거하라고 조치를 하게 할 수 있다. 또한 13조에 의거 도로표지의 기능 유지를 위하여 도로표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도로표지판은 처음 설치 때 규정대로 하였으나, 20여년이 지난 지금 나무가 자라 시야를 가려 표지판이 구실을 잘못했을 수도 있다”면서 “이에 관련과인 공원녹지과와 협력해 나무가지치기를 해서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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