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덕 안전장치 없어,지나다니는 아이들 불·숯재로 불편

▲ 맛집으로 소문난 S불고기 집이 안전문제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사진 / 마포땡큐뉴스 DB

[마포땡큐뉴스 / 이승재 기자] 마포에서 회식하기 좋은 장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한 고기집이 인근 환경오염의 주범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광흥창역 인근에 위치한 ‘S'불고기 집은 푸짐한 양과 맛있는 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초저녁부터 줄을 서야 하는 마포지역 대표 맛집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그러나 대표적인 맛집 뒤편에 마련된 불을 만드는 화덕은 숯의 재등을 그대로 노출 시키며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었다.

인근에는 대형의류 회사를 비롯해 크고작은 사무실과 아파트 등이 들어서있고 이집에서 날리는 재 등으로 인해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었다.

특히, 길가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불을 지피면서 주변을 지나는 어린이들에게 위험을 내포하고 있었고 화재에 대비한 소화기 등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인근에 산다는 김모씨는 “아이들이 이집을 좋아해 가끔 가족들과 함께 와서 음식을 먹는다”며 “가게 뒤편이 저렇게 혼란스러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집을 찾은 손님들도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어서 자주 오는 편인데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 하나쯤은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불을 피우는 곳에 안전장치를 하고 지나 다니는 사람들의 안전도 생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맛집으로 소문난 집이 보이는 것에만 신경을 쓸 일이 아니라 이곳을 찾는 손님들과 주변 지역주민을 위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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