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시설 부족한데...구청,오늘만 이해를 부탁

▲ 1일 오후 진행된 제3회 홍대문화 관광축제에 주차장을 막고 행사를 진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사진 / 마포땡큐뉴스 DB

[마포땡큐뉴스 / 이승재 기자] 관광의 메카로 알려진 홍대인근에 국내`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차량도 함께 늘면서 주차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1일 진행된 홍대문화 관광축제가 주차장을 막고 행사를 진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날 마포구에 따르면 오후 2시부터 서교동 홍대 상상마당 앞 주차장 거리에서 제3회 홍대 문화 관광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홍대문화관광축제는 홍대문화의 매력과 예술을 한곳에서 즐기고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홍대앞에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인디밴드와 공연문화의 활성화를 위함이다.

그러나 행사 메인무대를 주차장을 통제하고 사용하면서 불만이 일었다.

이날 오후부터 벌어지는 행사를 위해 행사관계자들은 오전 9시 이전부터 주차장을 막아 놓고 무대장치를 해 차를 타고 인근을 찾았던 주민들이 주차난을 겪었다.

점심식사를 위해 홍대 앞 주차거리를 찾았던 양모씨는 “가뜩이나 점심·저녁에 홍대 앞은 주차를 하기 힘든데 주차장을 막아 놓고 무대를 만들면 어디에 주차를 하란 말이냐” 면서 “주차장 확보도 해 놓지 않고 행사를 마련하는 담당직원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갖고 추진하는지 모르겠다” 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구청관계자는 “오늘 하루 행사를 위해 마련 된 것으로 인근 지역 활성화를 위해 마련 한 것” 이라며 “별도로 주차장을 확보 해놓은 곳은 없어서 불편하시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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