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방범용 CCTV뿐만 아니라 차량 블랙박스 활용한 단속 실시

▲ 6월 1일. 서울시 마포구는 관내 재개발지역인 염리3구역의 이주에 따른 대형폐기물 무단투기로 인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차량용 블랙박스를 활용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사진ⓒ마포구

6월 1일. 서울시 마포구는 관내 재개발지역인 염리3구역의 이주에 따른 대형폐기물 무단투기로 인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차량용 블랙박스를 활용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현재 염리동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쓰레기 무단투기에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재개발 구역의 이주가 진행되면서 장롱, 침대 매트리스 등 대형폐기물의 무단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화질이 떨어지고 설치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싼 데다,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기존 방범용 CCTV를 활용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나아가서 차량용 블랙박스를 활용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또한 병행한다.

특히 블랙박스는 영상의 화질이 우수해 무단투기자 식별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을 통해 이동 단속하므로 CCTV가 설치되지 않거나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지역에 대해서도 단속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속 범위는 염리동 상습 무단투기지역 26곳을 중심으로, 염리동 전 지역에 대해 블랙박스가 설치된 행정차량을 주차해 단속을 실시한다. 단속시간은 현장기동반 단속활동이 힘든 야간 시간대에도 진행돼 물샐 틈 없는 단속이 기대된다.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는 방법은 전적으로 주민 의식 개선에 달려있다. 스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해, 무단투기자에 대한 무거운 과태료를 부담하는 한편 계도 또한 병행하여 살기 좋고 깨끗한 염리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마포땡큐뉴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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