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운전자 20대 여성 회원에 저녁에 따로 만나자...불쾌

▲ 마포문화재단 소속 50대 남성 셔틀버스 운전자가 차량을 이용하는 20대 여성에게 개인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 마포땡큐뉴스 DB

[마포땡큐뉴스 / 이승재 기자] 마포문화재단에 근무하는 50대 남성 셔틀버스 운전자가 차량을 이용하는 20대 여성에게 개인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마포구재단이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운동을 하러 다닌 20대 여성 K모씨.

그녀는 언젠가부터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50대 남성 A씨의 추파를 받게 됐다.

K씨는 “아버지뻘인 A씨가 제가 미혼인걸 알고 버스를 탈 때 저녁에 따로 만나자는 소리를 했다” 면서 “당황해서 멍하니 있었더니 왜 대답을 않느냐고 채근하면서 버스창문에 자신의 폰번호가 써져 있으니 그 번호로 전화를 걸라고 했다” 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녀는 “회원에게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안되지 않는 것 아니냐” 고 반문하면서 “버스 이용객들 중에는 어린아이들도 있고 학생들도 많이 있는데 적절한 조치를 취해 달라” 고 재단에 요구했다.

이와 관련 재단 관계자는 “버스회사는 용역을 주고 있어 해당업체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으며 해당 운전자는 20일 교체될 예정” 이라고 답변했다.

마포포럼 관계자는 "최근 부산사하구에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여고생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김모(33) 경장이 불구속된 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 마포관내에서도 50대 중년 남성이 20대 여성에게 만남을 요구한 운전자에 대한 정신적 감정을 의뢰해 봐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을 단지 성적인 대상으로 여기는 일부 파렴치한 남성들은 각성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건에 자세한 결과를 확인차 용역회사에 전화를 걸어 담당자와의 통화를 요구했지만 연결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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