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막 들어서면서 쓰레기 넘쳐나...주민들 불만

▲ 공덕역 1번출구에 있는 난장.사진 / 마포땡큐뉴스 DB

[마포땡큐뉴스 / 이승재 기자] 밤마다 이어지는 열대야 현상으로 밤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이 늘어가면서 경의선 숲길에 몰려드는 주민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에 공덕역 1번 출구쪽에 자리잡은 난장이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일, 주민 윤모씨에 따르면 “경의선 숲길의 연장이라고 느껴졌던 이곳이 어느 새부터 천막, 움막이 하나둘 들어서더니 바닥은 페인트로 낙서를 하고 구석구석 쓰레기들이 넘쳐 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날이 저물면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어두 컴컴하며 이곳을 지나가는 학생들과 여성들이 불안해 하고 무서움을 느끼고 있다” 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주변에 중고등학교 여중, 여고도 있는데 아이들이 마음 편히 등하교를 할 수 있고 늦어도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인근에 있는 주민들은 “해당 장소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관리하는 국가소유부지” 라며 “이곳은 매주 토요일 프리마켓 등을 하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여러 단체에서 임의로 사용하고 있어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마포구청관계자는 “ 우리 구가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임시사용허가를 받아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된 업체에 위탁해 재활용 판매·교환, 체험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운영해 왔던 곳” 이라면서 “그러나 2016년도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개발계획에 따라 위탁운영 사업이 2015. 12. 31.자로 종료된 바, 향후 ‘난장’ 부지(백범로 28길 17, 3,280㎡)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원상회복(부지 내 컨테이너 철거 등) 해 반환조치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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