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농수산물시장 강상원 상인회장 서울시 운영권 이관 주장

강상원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회장 사진 / 마포땡큐뉴스 허성수 기자

[마포땡큐뉴스 허성수 기자] 마포구시설관리공단은 상인들에게 임대료만 꼬박꼬박 거둬갔을 뿐 시설 개선을 위해 10원도 쓴 적이 없다. 2년마다 12%씩 임대료를 인상하려고 했으나, 우리가 집회하면 5%로 깎아줬다. 이제 서울시에서 맡아 운영하겠다고 하니까 저렇게 안 빼앗기겠다고 난리다. 


앞으로 서울시가 운영하게 되면 공단보다 월등히 시장이 활성화되고 환경도 개선될 것이다. 또 임대료도 내려주기로 했다. 시는 그만한 조건을 갖고 있다. 몇몇 상인들이 공단과 구청 편을 들어 앞장서 반대를 하고 있어 시장이 혼란스럽다. 무조건 반대만 하는 구청에도 불만이 있다. 시가 하면 왜 안 되는지 구청은 명확하게 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가 빨리 환수해서 11월 1일부터 시장을 운영해야 한다. 우리는 서울시가 확고하게 결정해주기를 바란다. 서울시가 마포농수산물시장을 빼앗아간다는 논리는 잘못됐다. 마포시설관리공단은 상인들에게 임대료 받아 엄청난 수익을 냈다. 이제 와서 마포농수산물시장을 운영하겠다고 하니 구청의 기둥이 흔들린다고 한다. 마포농수산물시장 운영 잘돼 그만큼 수익 많이 생긴다고 하지만 상인들은 죽을 지경이다. 영업이 잘 된다고? 아니다. 상인들은 매일 새벽에 나와 장사하는데 여름휴가 한번 못 갔다. 구청에서는 그만큼 임대료를 인상해 꼬박꼬박 거둬갔으니 잘된다고 하겠지만 상인들은 죽어가고 있다. 


시가 빼앗아 가는 것이라고? 아니다 상인들이 원하고 있다. 2년마다 5%씩 인상해서 수익타산 맞다고 해도 상인들은 죽어도 괜찮다는 논리이다. 구·시의원들 한번 와보지도 않다가 일이 터지니까 안 빼앗기겠다고 애를 쓴다. 구·시의원들이 관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가 안타깝다. 수산물코너와 야채상인들 몇몇이 동조해 비대위 발대식을 했다. 수산물코너가 전부 서울시 환수를 반대하고 있다. 수산물은 시가 자료를 줬는데도 이유 없이 구청 편을 든다. 아무리 이야기해도 거짓말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반대할 명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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