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5개단체 연대 기자회견

이날 오후 3시 예정된 기자회견에 앞서 2시에 장애인단체 대표들과 교육복지국장과 면담이 성사됐다. ⓒ가온장애인자립생활센터

[마포땡큐뉴스 허성수 기자] 마포지역의 ‘가온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마포우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라이프라인장애인자립진흥회’는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와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같이 8월 31일 마포구청에서 장애인의 자립생활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오후 3시 예정된 기자회견에 앞서 2시에 장애인단체 대표들과 교육복지국장과 면담이 성사됐다. 면담에 참여한 오상만 가온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표의 말에 따르면 5가지 요구사항을 구청에 제안했고, 이에 대해 답변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밖에 비가 내리는 날씨에 구청의 배려로 청사 1층 로비에 모여 기자회견을 하는 장애인단체 대표들. ⓒ가온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단체들은 ▲장애인활동지원 구비추가지원 확대 ▲자립생활센터 운영지원 확대(운영비 추가지원 및 인건비 1인 지원) ▲중증장애인 문화·체육·교육 지원 확대 ▲장애인 보장구 수리센터 상시 운영 ▲중증장애인 직업영역개발 및 역량강화 지원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구청은 활동보조 서비스 예산을 4000만원 증액해 현재 8600만원을 1억2000만원까지 증액, 자립생활센터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그러나 중증장애인 문화·체육·교육 지원확대 요구에 대해서는 특별한 답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 밖에 휠체어, 전동 스쿠터 보장센터 설치 요구는 지금 어려워 예산만 증액하기로 했고, 중증장애인 직업영역 확대 요구는 조건이 맞으면 추가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오상만 대표는 흡족한 수준에 미치지 못한 답변이라고 평가하면서 아쉬워했다. 그러나, 면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은 예정대로 했다며, 종일 비가 내리는 날씨에 구청의 배려로 청사 1층 로비에 70명의 장애인들이 들어와 5가지 요구사항을 적은 기자회견문을 읽고 해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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