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 기념 30일, 우리마포복지관에서 열려

지난해 개최된 삼식이 요리대회 모습. ⓒ마포구청

제20회 노인의 날을 맞아 30일 우리마포복지관(마포구 신촌로26길 10)에서 기념행사와 함께 노인들의 숨은 요리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삼식이 요리대회’를 개최한다.

만 60세 이상 은퇴한 장년층 남성들이 요리사로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노인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삼식이’란 은퇴 후 가정에서 세끼 식사를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로 집안에서 삼식이로 불렸을 만한 장년층 남성들의 기를 세워주기 위해 2012년부터 개최된 요리경연대회이다.

지난 9월 참여 희망자를 접수받아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된 14명의 본선 참가자들이 30일 현장에서 맛, 영양, 경제성을 갖춘 요리를 선보인다.

도란도란 가족의 사랑을 부르는 건강쌈, 푸근한 정이 담김 돼지목살 김치찌개, 셀프건강지킴이 인삼 팽이쌈과 인삼 대추차, 밀푀유 나베, 가을보양식 아욱국과 꽁치조림, 밥도둑 가지볶음과 감자전 등 누구나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일품요리를 만든다.

이날 요리대회는 대상 1명, 금상 1명 등 총 7명을 선발해 수상하고 본선에 진출한 나머지 7명에게도 소정의 상품을 수여한다.

입상한 레시피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우리마포복지관 홈페이지(www.woorimapo.org) 등에 게시해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삼식이 요리대회’에서는 허인일 씨의 ‘익힘채소와 생선조림’이 대상을, 최성천 씨의 ‘금산골예술된장-강된장 요리모음’이 금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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