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비롯한 서울시 전체 새해벽두부터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

2016년 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2017년 가계 경제를 걱정하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온다.

마포구는 2015년 10월 이후 매년 증가하는 쓰레기 처리비용으로 인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인상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는 서울시가 가격인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25개 자치구가 동일한 금액으로 인상이 추진된다.

2017년 1월 1일부터는 현재 220원인 일반용 종량제봉투 10ℓ의 가격은 250원으로, 140원인 음식물용 종량제봉투 2ℓ가격은 190원으로 인상되는 등 용량별로 가격이 인상됩니다.

마포구청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이번 가격인상은 매년 소각장 및 매립지 처리비용이 22% 이상 인상되고 있고, 특히 2016.5.29 제정된 “자원순환기본법(2018.1월 시행)”이 폐기물의 발생억제를 의무화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큰 폭의 처리비 인상을 예고됨에 따라 종량제 수수료를 일정부분 현실화하기 위한 것”이라 말한다. 또한 그는 재활용 분리배출 생활화로 쓰레기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서울시에서 자치구의 소각장 및 매립지 폐기물반입을 제한하는 서울시 ‘공공처리시설반입량관리제’에 따라 2017년 한해 마포구는 4,300만 톤을 의무적으로 감량해야 한다.

하지만 쓰레기 봉투값 인상을 비롯해서 상하수도,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도 줄줄이 예고 되어있다. 특히나 서민들의 대표음식인 라면, 계란, 빵 값 등도 도미노 가격인상이 예상되어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2017.1.1 새로 바뀌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인상 안내문/ⓒ 마포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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