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상권을 중심으로 한 관광명소가 주요인

서울시 마포구가 표준시 공시지가가 12,91%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사진/마포땡큐뉴스 DB]

서울시 마포구가 표준시 공시지가가 12,91%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23일 국토교통부가 2017년 1월 1일 기준으로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적정가격을 공시한 결과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18.81%), 제주(18.54%)에 이어 다음으로 높았다.

2017년 표준지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전국 평균 4.94% 올라, 전년도 상승률 4.47%에 비해 상승 폭이 다소 증가했다.

마포구가 공시지가 변동률이 높은 것은 최근들어 홍대상권의 중심지역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상수동, 서교동, 동교동 등 인근 상권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것도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도 활발한 상권을 유지하고 있는 이태원(10,55%)보다도 홍대상권의 공시지가 변동률(18,74%)이 높은 것은 홍대와 인근의 신촌 등 주택가 사이에 개인 상점과 카페들이 관광명소로 각광 받으면서 그 주변의 부동산 가격이 요동을 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공시지가의 변동률 상승은 정부 ․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등 토지수요 증가와 일부 지역의 활발한 개발사업도 한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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