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골산악회, 2010년 11월 발족하고 축령산에서 시산제를 시작으로 첫 산행

복사골산악회는 매월 4째 주 일요일에 산행을 개최한다.[사진/ⓒ복사골산악회]

복사골은 복숭아꽃이 많이피는 마을에서 유래된 것으로 마포구의 도화동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복사골산악회(회장 박복윤)는 마포구산악연맹의 회원 산악회로 지난 2010년 11월, 발족과 함께 경기도 가평 축령산에서 시산제를 시작으로 첫 산행을 가졌다.

동호인은 도화동, 공덕동, 용강동, 신수동 주변사람들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산을 좋아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공감대를 이루며 여럿이 모여 하나의 단체를 이룬 것이 산악회”로 “복사골산악회는 복숭아꽃처럼 아름다고 순수한 동호인들의 모임”이라고 박 회장은 말한다.

매월 4째 주 일요일에 산행을 개최하는 복사골산악회의 동호인은 산행은 기본이고 풍수지리와 함께하는 역사여행을 꿀팁으로 받는다.

산악회에서 왠 풍수지리인가 하겠지만 이것이 복사골산악회가 다른 산악회와 다른 점이다.

풍수지리란 사람마다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게 볼 수도 있겠지만 생활상의 지식을 얻는다는 것 하나만으로 즐거운 일이다.

박복윤 복사골산악

박 회장은 동국대학교 풍수지리학과를 졸업했다.

매월 산행을 할 때 마다 그곳의 지형과 주변에 놓여진 사찰과 산소 등을 풍수지리에 입각한 설명을 동호인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그 덕분에 산행의 현장에는 언제나 박 회장이 풀어놓은 역사의 실타래가 펼쳐지곤 한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의 전통적 풍수지리는 자연과 인간을 분리시키지 않고 함께하는 자연환경적인 사상으로 한민족의 역사속에는 언제나 풍수지리가 함께 해왔다”며 “산의 배치와 물의 흐름, 지형과 방위, 하늘과 땅의 기운 등을 보는 것으로 동호인들과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복사골산악회의 박복윤 회장은 매월 산행을 할 때마다 그곳의 풍수지리를 설명한다.[사진/ⓒ복사골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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