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6.7%로 가장 높은 상승률 보여

서울시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5.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서울시]

서울시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5.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상승률(4.39%)보다 높았다.

단독주택 등 총 개별주택 수는 지난해보다 17,521호가 감소한 32만 4천여호로 이 중 3억 원 이하 주택이 55.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개별주택 수 감소는 기존 단독주택 등 멸실 후 재개발·재건축사업 및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도시형생활주택(다세대) 등 공동주택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총 3만 4천호로 전체 개별주택수의 10.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1.1%가 강남구(6,339호), 서초구(4,786호), 송파구(3,107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개별주택공시가격 100억원 내외 초고가 주택의 평균 상승률은16.3%로 서울시 전체 개별주택 상승률의 3.1배에 이른다.

이는 초고가 단독주택을 표준주택에 포함하는 등 고가주택 공시가격의 현실화와 과세 형평성을 제고하려는 노력 때문으로 분석된다.

25개 자치구 가운데는 홍대주변 상권 확대와 경의선 숲길조성에 따른 주변지역 활성화에 힘입어 마포구가 6.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마포구(6.7%)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은 자치구는 성동구(6.3%), 광진구(6.2%)가 뒤를 이었으며, 반대로 상승률이 가장 낮은 3개구는 성북구(3.4%), 서대문구(4.2%), 동대문구(4.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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