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3,492톤 감량으로 5억5천만원 처리비용 절감

마포구가 각종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책과 주민홍보를 추진한 결과 2016년 1/4분기 대비 총 3,492톤을 감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사진은 쓰레기 선별작업. [사진/ⓒ마포구청]

마포구가 각종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책과 주민홍보를 추진한 결과 2016년 1/4분기 대비 총 3,492톤을 감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5톤 차량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698대분에 해당되는 양이다.

폐기물별로 보면 생활쓰레기 790톤(6.7%), 음식쓰레기 1,923톤(19.2%), 혼합 재활용품 779톤(13.8%)을 감량했고, 5억5000만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했다.

그동안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홍대를 비롯 연트럴파크로 유명해진 경의선숲길공원의 연남동구간 등에 유동인구가 많아지면서 늘어나는 각종 쓰레기와 가로청소, 가로휴지통에서 나오는 혼합 수집된 쓰레기, 전날 수거되지 않는 잔재폐기물 등을 차고지 반입시 형상별로 선별 작업하여 처리해야할 쓰레기양을 대폭 감소시켰다.

또한,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쓰레기 발생 제로화 사업과 공동주택, 상가지역,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을 위해 직접 방문 하는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추진했다.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버린 만큼 처리비용을 부담’하는 RFID세대별 음식쓰레기 종량기를 관내 공동주택에 확대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16년 공동주택 음식폐기물 감량경진대회’를 개최해 18개 우수 단지를 선정했는데 그 중 11개 단지가 음식쓰레기 RFID 세대별 종량기를 사용하였다.

한편, 홍대주변을 음식쓰레기 처리 특화구역으로 지정 운영하는 것도 효과가 컸다.구는 음식쓰레기 감량을 위해서는 2016년부터 홍대주변 등 집중 발생구역을 특화구역으로 지정하고 쓰레기 관리방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8월부터 홍대지역 길거리에 나와 있는 음식물 쓰레기통을 모두 없애고, 음식쓰레기를 내 집․내 가게 앞에 배출하는 ‘문전수거’ 방식으로 전환했다.

그동안 홍대주변 일대는 음식쓰레기를 전용봉투에 담아 길거리 공동사용 수거통에 배출하는 ‘거점수거’ 방식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쓰레기 무단투기가 성행하고, 악취가 심해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야기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는 서교동, 합정동, 서강동 3개 동에 걸친 총 면적 935,000㎡의 구간을 특화구역으로 지정하고, 영업점별 개별 계량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감량효과를 거두었다.

그 결과 쓰레기 무단투기가 감소하면서 연간 처리비용 5억7600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6개 동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혼합재활용품을 감량하기 위해 기존의 재활용정거장을 정비하여 각종 재활용품이 민간수집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했다. 또 동별 행정차량을 이용해 골목 내 재활용품을 수거해 선별작업을 하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분리배출 하도록 지속적으로 홍보도 했다.

이밖에도 마포구는 관내 초등학생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자원순환 체험학교를 실시하고 있다. 자원회수시설 등 재활용 선별장과 생활쓰레기 현장 체험 교육을 통해 생활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활성화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 자원봉사자 7만1535명으로 대상으로 자율청소 인식향상 교육과 골목청소 참여활동을 통해 ‘청소년과 함께 하는 청결마포 가꾸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땡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