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이 공사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마포구

서울 마포구 매봉산 자락에 만들어졌던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새롭게 시민들이 올 수 있는 공원으로 탈바꿈 하기 위한 사업이 펼쳐지고 있다.

‘마포 석유비축기지’는 1970년대 석유파동을 겪은 정부가 '석유 비축 정책'을 추진하며 지어진 기지로, 대형 석유 탱크가 5개나 있다.

그러나 2002년 월드컵을 맞이하게 된 정부는 테러의 위험이 있는 이 기지를 위험시설로 분류하고 폐쇄를 결정하면서 흉물스럽게 변하고 말았다.

이에 이 기지는 친환경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할 계획이다.

마포구의회 한일용 의장등은 석유비축기지 재생 및 공원화 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관계자들에게 주요 사업별 추진 현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총 5개의 탱크가 있는 이 기지를 1번 탱크는 유리로 만든 다목적 파빌리온(전시장 등으로 쓰는 가설 건축물)으로 짓고, 2번 탱크는 공연장, 3번 탱크는 미래의 세대를 위한 원형 보존, 4, 5번 탱크는 기획전시장과 상설전시장, 6번 탱크는 정보교류센터로 사용한다.

한편 40여 년간 일반인들에게는 접근이 통제 되었던 비축기지가 종합 문화 공원으로 변신해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될지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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