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개최된 M마라톤대회는 여의도를 출발하여 합정역과 망원역, 마포구청역등을 거치는 시내구간이 포함되어 있다.<사진 마포땡큐뉴스DB>
9월 개최된 M마라톤대회는 여의도를 출발하여 합정역과 망원역, 마포구청역등을 거치는 시내구간이 포함되어 있다.<사진 마포땡큐뉴스DB>
9월 개최된 M마라톤대회는 여의도를 출발하여 합정역과 망원역, 마포구청역등을 거치는 시내구간이 포함되어 있다.<사진 마포땡큐뉴스DB>

[마포땡큐뉴스 / 임희경 기자] 마포구에서는 연간 10개 이상의 마라톤 대회가 매해 개최되고 있다. 주 코스는 상암월드컵공원을 출발지로 상암동 일대, 합정동, 망원동, 마포구청, 마포농수산물시장일대다.

일부 마라톤 대회의 코스가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피해를 낳고 있어 코스 선정시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달 개최된 M마라톤 대회의 경우 경기도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열리던 경기였으나, 지역주민의 피해가 크다는 민원이 발생하자 2년 전부터 서울지역에서 개최되면서 15Km구간과 10km구간에 합정역과 망원역, 마포구청역 등을 마포구지역이 포함된 것이다.

마라톤 대회가 개최될 경우 안전상의 이유로 해당코스의 구간은 일찍이 교통통제가 이루어진다.

마라톤 대회에 코스에 들어가는 마포구청 일대 농수산물시장 상인들은 마라톤 대회 등 각종 행사에 따른 교통통제로 영업지장에 따른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대회 특성상 주말에 경기가 개최되고, 농수산물시장의 경우 평일 보다 주말 이용객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교통이 통제되면 시장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의 차량 진입이 어려워져 시장상인들의 매출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비단 이번 달 개최된 M마라톤 대회만의 경우가 아니다. 4월과 5월이 되면 마라톤대회는 한달에 2-3개가 개최되고 합정역과 홍대, 상수역, 광흥창역 일대의 시내구간이 포함되는 대회가 많기 때문에 이로인해 주말에 홍대 일원을 찾기 위해 차량을 이용한 외부 관광객과 시민들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마포구 거주하고 있는 P씨는 “주말에 마을버스를 이용하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았고 10분정도 지나서야 마라톤 대회 때문에 마을버스가 일시 운행정지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목적지까지 급하게 걸어가게 되었다”며 “마라톤 경기가 열리는지 안열리는지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고, 교통통제에 대한 자세한 안내사항도 없으며, 정보를 찾을만한 곳 조차 없다”며 마라톤 대회 개최에 대한 교통통제 및 홍보 부족으로 인한 주민의 불편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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