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사무국 직원, 구청 공보실 조차 출국사실 몰라,여행으로 예산편성되어 경비집행했을 뿐...

 

마포구의회(사진=마포땡큐뉴스DB)

[마포땡큐뉴스 / 임희경 기자]  11월 21일 마포구의회 한일용 의장과 서종수 구의원이 일본으로 출국했다.

본지는 마포구의회에 취재차 오전 9시부터 전화를 했으나 부재중으로 통화연결이 되지 않았다. 자리에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 해외 출국사실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한일용 의장과 서종수 구의원이 해외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게 된 것은 본지 기자가 한일용 의장에게 전화를 했을 당시 오전에는 국내 전화로 오후에는 국제전화로밍이 되어 있어 알게된 사실이다. 이에 다시 의회 사무국에 전화를 해도 해외 출국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마포구 한일용 의장과 서종수 구의원은 21일 일본으로 출국했고, 출국사실에 대해서는 직원 및 구청 공보실 조차 알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이 출국을 한 것은 마포구 관내 문화재단에서 ‘마포구립합창단과 일본 카츠시카구 교류 연주회’로 인해 마포문화재단 대표 외 6인과 합창단원 30명, 지휘자1명, 반주자1명, 구의회 의장과 서종수의원등이 함께 동행했다.

이에 기자가 왜 출국 사실을 숨겼냐고 마포구의회 의정팀장에게 질의하자 “저희 문화재단 아트센터 문화교류에 있어 같이 참여하는 것은 공식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모든 계획은 아트센터에서 주관해서 가신거다. 언론이기 때문에 사실 조심해서 말을 못했다”고 답했다.

구의회 의장과 구의회 의원이 출국한 경비집행에 대해 확인한 결과 의정팀장은“ 구의회에서 국내여행, 국외여행으로 예산편성을 한다. 예산이 편성된 부분으로 집행이 되어 출국한 것이다.”며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국내, 국외여행으로 편성한 뒤 세부항목으로 예산이 편성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공식적인 국외교류로 인해 출국한 사실을 왜 언론이기 때문에 쉬쉬했는지 오히려 홍보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만 증폭되고 있다.  동시에 예산편성이 국내, 국외 여행 항목으로 편성되어 언제든지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구민의 세금으로 구의회가 어떠한 명목을 내세우던 외유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은 구민의 세금을 낭비한다는 문제로 지적되지 않을 수 없다.

예산편성이 국내, 국외 항목으로 편성되어 있다고 할지라도 구체적인 세부내용 없이 집행한다는 것은 예산낭비일 뿐만 아니라 포괄적 예산임으로 구체적으로 구의회 운영위원회의 결의를 통해서 출국예산에 관한  결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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