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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맛집] 넉넉한 인심과 손맛이 가득 담겨진 망원동 '고향전'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고향전'(사진/마포땡큐뉴스 임희경 기자)

[마포땡큐뉴스 / 임희경 기자] 마포구청역에서 멀지않은 곳에 비오는 날 유독 더 생각나는 ‘전’집이 있다. 최건섭, 손금숙 부부가 운영하는 ‘고향전(마포구 월드컵로31길7, 전화번호 02-322-7890)’이다.

‘고향전’은 최건섭, 손금숙 부부의 넉넉한 인심과 손맛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두부김치를 준비하고 있는 손금숙 사장(사진/마포땡큐뉴스 임희경 기자)
전을 부치고 있는 최건섭 사장(사진/마포땡큐뉴스 임희경 기자)

 손금숙 사장은 “전집을 운영하기 전 닭갈비집을 하다가 실패를 했다. 그러다 4계절 무난히 운영할 수 있는 식당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비법을 배워 현재 8년째 전집을 운영하고 있다”며 “육류나 생선 등을 주요 식재료로 사용하는 식당은 조류인플루엔자, 광우병, 비브리오폐혈증 등 각종 이슈거리가 많아 이런 일들이 한번 발생할 때마다 가게 운영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야 하지만 전은 식자재에 문제가 발생할 일이 없기 때문에 무난하고 본인과 맞는 것 같다”며 전집을 오픈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한상 가득 차려진 '고향전'의 모듬전, 해물파전, 도토리무침, 두부김치(사진=마포땡큐뉴스 임희경 기자)

손금숙 사장은 전집만을 운영하고 있는게 아니다. 23년째 오전에는 학교급식소에서 급식업무를 하고 오후에는 본인의 전집에서 남편과 함께 전을 구우며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고향전’이 위치한 인근에는 손금숙 사장이 오픈할 때만하더라도 5개의 전집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4곳은 폐업을 했고, 본인이 운영하는 ‘고향전’만이 살아 남았다고 이야기했다. 불황에도 ‘고향전’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손금숙 사장이 8년전 배웠던 레시피 그대로 비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손금숙 사장은 “2017년 조류인플루엔자로 달걀가격이 폭등했을 때에도 똑같은 비율을 유지했다.”라며 변함없는 재료와 손맛이 ‘고향전’의 비법인 것 같다며 미소를 띄웠다

'고향전'의 베스트메뉴인 모듬전(사진/마포땡큐뉴스 임희경 기자)

전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찾을 수 있는 사랑받는 메뉴다. 손금숙 사장의 ‘고향전’은 맛도 있지만 부부의 넉넉한 서비스로 입소문이 나면서 특히나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대학생들이 월,화,수에는 가게를 가득채울정도로 많이 온다며 나이드신 어르신들만 오는 곳이 아닌 젊은이들도 찾아주는 곳이라고 자랑했다.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익어가고 있는 해물파전(사진/마포땡큐뉴스 임희경 기자)
'고향전'의 주메뉴인 해물 듬뿍 해물파전(사진/마포땡큐뉴스 임희경 기자)

‘고향전’의 베스트 메뉴는 단연 모듬전과 해물파전이다. 모듬전은 김치전,호박전,동태전,꼬치전, 두부전, 고기전,깻잎전,완자전 총 9가지 전이 푸짐하게 담아져 나와 손님들의 입을 즐겁게 한다. 해물파전은 파릇한 쪽파가 가득 들어가고 그 위에 오징어와 각종 해물이 올라 ‘고향전’의 효자메뉴로 사랑받고 있다. ‘고향전’은 전집이라고 해서 각종 전메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의 기름진 맛을 없애줄 매콤한 사이드 메뉴로 쪽갈비찜, 도도리무침, 두부김치 등 다양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고향전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듬전과 사이드메뉴인 도토리 무침, 두부김치(사진/마포땡큐뉴스 임희경 기자)

‘고향전’은 20여평의 작은 공간이지만 매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20명까지 들어가는 단체석도 준비되어 있고, 따끈한 전을 드시고 싶다면 예약도 가능하다.

 

임희경 기자  than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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