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제출한 엘리엇과 유사한 취지

미국국적의 사모펀드 메이슨이 대한민국 정부에 중재의향서를 접수했다. ⓒ법무부

[ 마포땡큐뉴스 / 박상민 기자 ] 미국국적의 사모펀드 메이슨이 대한민국 정부에 중재의향서를 접수했다.

지난 3일 법무부는 메이슨이 지난달 8일 제출한 ISD(투자자-국가 분쟁) 중재의향서를 공개했다.

메이슨 측이 접수한 중재의향서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 과정에 대한민국 정부의 부당한 개입으로 인해 1억 75,00만달러 (약 1880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4월 미국 사모펀드 엘리엇도 대한민국 정부에 접수한 ISD에 대해서도 지난 5월 공식 발표한바 있으며, 엘리엇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인해 6억 7,000만(약 7,200억원) 달러를 손해봤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재의향서란 청구인이 청구를 중재에 제기하겠다는 서면 통보 절차이며, 실제 중재 제기는 중재의향서 접수 후 90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아마 그전까지 대한민국 정부와 계속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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