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땡큐뉴스 / 임희경 기자] 2주 연속 재난 수준의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로가 부풀어 오르거나 자동차 타이어가 녹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가장 뜨거웠다는 1994년 여름을 능가할 정도로 더위가 지속되자 이에 대처하는 지방자치 단체의 노력도 달아오르고 있다.

마포구는 폭염 속 사건사고와 사상자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 대책을 마련해 운영 중에 있다.

25일, 평소 '쾌적한 마포가꾸기'일환으로 실시하는 '서울클린데이'행사를 긴급 살수 와 물청소 등으로 변경하여 구 전역에서 실시했다.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수요일마다 실시하는 클린데이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실시하는 마포구의 대청소 행사다.

7월 클린데이 행사는 폭염에 초점을 맞춰 살수작업과 물청소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월드컵로, 마포대로, 토정로, 양화로 등 지역 주요로도의 열을 식히기 위해 7대의 살수차를 동원했다.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 지는 클린데이 행사지만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혹시 있을지 모를 불상사를 막기 위해 주민참여 없이 공무원과 환경미화원 등 총 412명이 마포구 전역에 배치했다.

더불어 어르신돌보미, 방문간호사, 재가관리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 도우미가 폭염 기간 중 취액계층 보호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에 나서고 있다.

한편, 마포구는 폭염 속 주민들의 이용이 잦은 경로당과 복지센터, 주민센터 등 73개 무더위쉼터에 대해 지난 20일까지 현장점검을 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