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망원1동 주민센터에서 마포구청 토목과 주관 주민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 / 김경수 기자

[마포땡큐뉴스 / 김경수 기자] 마포구청 주관 주민설명회가 개최됐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24일 오후 3시 망원1동 주민센터에서 ‘망원동 도로확장 및 공영주차장 건설사업 관련’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마포구청 토목과에 따르면 주민설명회는 ‘도로확장 공영주차장 건설 및 상부조성계획’에 관한 사업규모다.

설명회는 시작한 지 40분 만에 주민들의 반발로 취소됐다. 주민들은 “마포구청 토목과에서 준비한 브리핑이 주민들의 의견을 하나도 반영하지 못했다”며 보이콧 했다.

24일 오후 망원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주민 간 고성이 오가고 있다. 사진 / 김경수 기자

주민 간 신경전도 펼쳐졌다. 해당 사업규모 설명을 듣던 중 주민 간 다른 의견들이 충돌해 강당 내 소란이 발생하자 구청 측은 설명회를 중단, 사태 정리 후 다시 이어갔지만 계속된 주민들 반발에 한일용 마포구의원은 결국 "주민설명회를 여기서 중단한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해당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민들과 따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마포구청 토목과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반대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시 준비해 주차장 건립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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