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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마포구, 아현2동 세입자 추운 겨울 재건축으로 쫒겨나…한강 투신

[마포땡큐뉴스 / 박상민 기자]  마포구 아현2동 재건축 지역의 세입자가 강제 철거로 '추운 겨울 갈곳이 없다'는 유서를 남기고 한강 망원지구에서 투신자살을 했다.

아현 2동은 지난 9월 28일부터 재건축을 위해 세입자 및 재건축에 동의하지 않은 일명 현금청산자들의 주택에 강제 철거집행이 이루어졌다. 
현금청산자 대부분은 몇십년 동안 그 지역에서 거주해온 고령의 노인들로 재건축에 반대했다는 이유만으로 현금청산자로 낙인찍혀 길거리로 내몰리는 입장이 되었다.

이들 현금청산자들이 재건축 조합으로 부터 받은 보상금으로는 전세방조차 구할 수 없어 길거리에서 노숙하기도 하고 자식들의 집과 찜질방을 전전하며 생활을 하고 있다.


이에 아현2동 재건축 강제철거집행 주민들은 사업전반에 걸친 정보공개를 마포구청에 요구하였으나 마포구에서는 이해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정보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11월 6일 급기야 한 주민은 마포구청 뉴타운사업팀이 있는 4층에서 몸에 신나를 뿌리고 농성을 벌이기도 했으며 그 뒤 마포대교에서 투신항의를 하였고, 70대 여성 3명이 한강에 투신하여 1명은 119구급대에 실려갔다.

그러다 지난 3일 오전 11시 추운 겨울에 갈곳이 없다는 유서를 남기고 강제로 살던집을 철거집행 당한 세입자 30대 남성P모씨가 망원 유수지에서 유서와 옷가지만이 발견된채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포경찰서와 한강경찰대는 24시간이 지난 오늘 까지 이를 묵인하고 있다 망원유수지 한강수상택시 계류장 근처에서 P씨의 시신이 발견되자  뒤늦게 사고 수습을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아현2동 주민 Y씨는 "살릴 수 도 있는 세입자의 죽음을 경찰이 외면한 것이 아니냐" 고 울분을 토했다.

현재 P씨의 시신은 영등포의 한 병원 영안실로 이송되었다.

한편 마포구청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취재진의 입장표명에 “ 세입자일 뿐, 조합원이 아니다. 안타깝다. 현재 마포경찰서에서 조사중이기 때문에 조사결과가 나와봐야 안다. 유서가 공개되지 않았다 안타깝다”라고 말할 뿐이다.

박상민 기자  ekdzhdtk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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