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중한 시기 간과하고 직책에 맞지 않게 행동 죄송”

[마포땡큐뉴스

채우진 마포구의회 의원이 지난 28일 23시 경 마포구 합정동 소재 파티룸에서 5인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했다. 사진은 정청래 국회의원, 채우진 마포구의원, 손혜원 전 국회의원ⓒ채우진 마포구의원 페이스북

/ 강민 기자]더불어민주당 소속 채우진 마포구의회 의원이 지난 28일 23시 마포구 합정동 소재 한 파티룸에서 5인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해 단속됐다. 

채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지역 주민과 만나는 자리였고 모인 인원은 5명이었다. 파티룸인줄도 몰랐고 사무실인줄 알았다. 남자 5명이 모여서 파티할 일은 없지 않겠느냐"며 "5인이상 집합금지를 하는 엄중한 시기에 이를 간과하고 직책에 맞지 않게 행동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영덕 마포구의회 의장은 채 의원 단속건에 대해 본지 취재에 "적절치 않고 유감이며 일반인도 아니고 책임있게 행동해야 될 위치에 있는 인물이..."라며 "현재는 상황 파악중으로 의회 차원에서 사실관계가 명확해지면 적절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우진 구의원은 87년생으로 마포구청 주요업무추진실 주무관을 역임했고 최근 '윤석렬 방지법'을 발의한 정청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마포구을, 3선) 비서관(5급) 출신으로 2014년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지만 낙선했고 지난 2018년 다시 도전해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부친은 마포구의회(3회)와 서울시의회(1회) 의원을 지낸 채재선 씨로 지역 정가에서 활동하던 인물이다. 채우진 의원은 처음 출사표를 던진 2014년에도 이사실을 밝히며 대를 이어 지역 정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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