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국제화 특구’, ‘대흥·만리재역’ 신설 등 내걸고 마포갑 3선 도전

▲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후보가 지난 10일 당원필승결의대회 및 당원교육 행사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마포땡큐뉴스DB

[마포땡큐뉴스 / 김민규 기자] 마포땡큐뉴스는 이번 20대 총선에 출마하는 마포 갑, 을 후보들 전원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서면 질의서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인터뷰에 응한 순서대로 마포 지역 출마 후보자들에 대한 소개는 물론 공약부터 총선 전략에 이르기까지 그 면면을 유권자들에 알려 머지않은 선거일에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한다.

다만 마포 갑·을 지역 출마자 중 후보의 사정에 의하여 본지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은 후보는 부득이하게 제외될 수밖에 없음을 알린다.

본 인터뷰 내용은 오프라인 마포땡큐뉴스(마포 갑·을 지역 9만부 발행 예정)를 통해 다시 보도하여 아파트, 상가등지에 신문 삽지 또는 인편으로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후보는 마포갑 지역에 출마하는 기호 2번 더불어민주당의 노웅래 후보다.

 

문 : 이번에 마포 지역에 적지 않은 후보들이 출마해 지역 유권자들이 각 후보자님들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도 있는 만큼 먼저 후보자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답 : 마포에서 나고 자란 마포 토박이이다. 공덕초 25회 졸업생이고, 아이도 마포에서 키웠다.

매일경제와 MBC 기자로 21년간 기자생활을 했고, 특히 MBC노동조합에서 평기자로서는 처음으로 92.2%의 지지율을 얻어 당선돼 노조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을 거쳐, 2008년 낙선했지만 마포를 떠나지 않고 와신상담하여 2012년 19대 국회의원으로 재신임을 얻었다 19대국회 의정활동 기간 동안 재벌 삼성가에 맞서 이마트 비정규직 12,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였는데, 세계 노동사에 유례없는 일을 해냈다며 시민단체로부터 감사패까지 수여받은 바 있다.

또 마포를 위한 활동으로 4년 동안 무려 189억 원의 교육예산을 끌어와 학생들과 학부모를 위한 교육환경개선을 이끌어 냈고, 용강지구대 및 아현지구대 신설, 각 지하철역의 에스컬레이터와 캐노피 설치, CCTV 150대 설치 등 주민안전을 위한 활동을 해냈다.

▲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후보가 선거운동에 나선 가운데 지난 25일 구수동을 지역 순회하던 중 지역주민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 마포땡큐뉴스DB

문 : 많은 후보들이 서로 자신이 당선돼야만 하는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는데 꼭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후보자님만의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답 : 12년 전 정치에 첫 입문할 때 마포주민의 손과 발이 되겠다는 초심, 태어나고 자라 60여년을 뿌리내리고 살아 온 애향심으로 마포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고 있다. 마포를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마포를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자부한다.

누가 마포의 내일을 만들 수 있는가? 누가 마포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하고 있는가, 마포구민들이 평가하리라 확신한다.

 

문 : 후보자님이 당선될 경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정책과 지역사회를 위한 공약은 무엇입니까?

답 : 노웅래가 약속하는 다섯 가지 약속을 최초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마포를 교육국제화 특구로 만들겠습니다.

교육국제화 특구로 마포가 지정되면 원어민교사가 담임으로 추가됩니다. 외국어 교육과정과 체험프로그램 등이 실시될 초·중·고등학교가 마포에서 지정되게 됩니다.

외국어집중 교육학교를 운영할 것입니다. 아현정보산업고를 일반고로 전환해 신설될 아현고가 최고의 외국어집중학교가 될 것입니다.

동별로 외국어토크하우스를 운영하며 주민 모두가 편안하게 외국어를 접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국제화특구>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공덕역에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어린이 전용극장, 마포 어린이직업체험센터가 만들어지고 산업인력공단 부지에 최신시설 헬스장과 도서관 등 주민편의시설이 설치되는 <공덕 교육·문화·복지 복합타운>으로 개발됩니다.

이렇게 공덕역 주변이 교육과 문화, 복지의 중심지역으로 거듭나게 되면 마포의 가치가 두 배로 올라갈 것입니다.

셋째, 마포주차장 자리에 복합문화 공연장과 한강변 보행데크가 건립되고, 건너편 도화동에 마포나루 전망대와 국제컨벤션센터를 만들 것입니다. 도화와 용강동을 잇는 문화관광형 상권을 조성해 마포가 한류문화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넷째, 마포세무서 사거리에 경의선 대흥역을, 만리재 고개에 신안산선 만리재역을 신설할 것입니다.

타당성 검토부터 주민의견 수렴까지 철저히 준비해 교통최고 마포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미 연구용역에 들어간 서강대교 북단 강변북로 진출입 램프를 신설하는 것은 연구용역비 2억을 확보한 노웅래 만이 할 수 있습니다. 교통 최고 마포, 약속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공덕동과 아현동, 염리동 등 재개발지역 주변부를 도시재생사업 선도구역으로 지정해 개발시키고, 현역과 아현초 구간을 디자인거리, 만리재역~공덕역에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겠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떠오르는 부자동네 마포, 이사 오고 싶은 마포, 주민모두가 행복한 마포, ‘명품 주거 인프라’를 구축해 내겠습니다.

 

문 : 현재 마포갑은 다여다야 구도로 굳어지고 있는데 만일 야권에 패배할 것을 우려한 여권 표심이 한쪽으로 쏠릴 경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있습니까?

답 : 우리 마포구민들의 자존심은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경선 없이 불공정하게 내리꽂아진 후보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릴 것이다.

마포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떠나있어도 부산발전을 위해 언제나 고민하겠다는 사람, 마포에서 출마하겠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사람에게 마포를 맡길 마포구민들이 아니다. 선거 끝나면 방 뺄 떴다방 철새와 변함없는 마포사람, 마포붙박이 노웅래의 대결이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책임지고 진짜 일할 일꾼이 누구인지 마포구민이 분명히 투표로 보여주실 것으로 믿는다.

▲ 현재 마포갑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후보가 지난 29일 공덕동 메트로디오빌 앞에서 퇴근길 지역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 마포땡큐뉴스DB

문 : 현재 수도권 내 야권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국민의당 후보 등과 후보 개별적 야권 연대할 의향이나 계획이 있습니까?

답 : 이번 총선에서 마포갑 지역구는 총선판세의 가늠자이다. 마포가 패배하면 총선에서 패배하고, 대한민국 미래가 침몰하는 것이다. 때문에 야권승리를 위해 야권연대를 공식 제안한다.

 

문 : 현재 지역구 내에서 가장 표심 공략이 어려운 지역이 있다면 어느 곳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 : 어떤 지역이 어렵다, 쉽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모든 마포 주민들이 어렵고 또 반갑고 또 좋다. 어디를 가더라도 반겨주시고 응원해주신다. 따뜻하게 손 잡아주시고, 주머니에 따뜻한 음료수를 넣어주시고, 하이파이브 해주시는 어머니, 아버님, 또 학생들까지 감사한 마음뿐이다. 한분 한분을 직접 찾아뵙고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설명해드리고 또 명함에 새겨있는 제 핸드폰번호로 전화주시면 직접 달려가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처음 마음 그대로, 마포의 골목골목, 구석구석을 다닌 경험으로, 마포를 사랑하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드린다.

저작권자 © 땡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