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들,흡연공간 마련하거나 대책 마련해달라 요구

▲ 연남동 철길공원 인근 흡연자들이 꽁초를 아무데나 버려 눈총을 받고 있다. 사진 / 마포땡큐뉴스 DB

[마포땡큐뉴스 / 이승재 기자] 최근 마포관내에 경의선 숲길과 연남동 철길 공원 등 주민들을 위한 쉼터가 조성되면서 많은 주민들이 찾아 휴식과 여유를 즐기며 힐링을 하고 있다.

낮에는 찌는 듯한 찜통이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어 가족단위로도 많이 찾는 편이다.

문제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아무데서나 하고 있는 흡연인데 아이들과 여성,그리고 노약자들이 같이 모인 장소에서의 흡연행동이 그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는 것.

특히나 임산부들도 동행을 하는 경우도 생기면서 흡연자들을 보는 눈이 곱지 않지만 흡연자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임신한 아내를 둔 임모씨는“연남동 철길 인근에 있는 식당앞에서 흡연을 하고 있어 지나다닐때 마다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흡연실을 만들던지 흡연벨을 만들어서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마포구를 만들어 달라고 구청에 요구했다.

또한,서강대 인근에 사는 김모씨는 “밤마다 들려오는 고성방가로 인해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하소연 하면서 “이와 더불어 담배냄새가 아파트에 까지 들어와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고 불만을 토로 했다.

이와 관련 마포구 관계자는“보건복지부, 서울시 등에 개선 건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개선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조금이나마 담배로 인한 간접흡연피해 방지를 위해 해당 장소의 빌라쪽에 금연스티커를 부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흡연자들은“많은 세금까지 내가며 피우는 담배인데 비흡연자들이 보는 눈초리가 따가워 마음 놓고 담배도 피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불만을 표시하며 “정부가 담배값만 올려놓고 마음껏 필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주든지 아니면 다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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