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하게 양보하지 않아 성숙한 시민의식 아쉬워   

마포소방서는 24일 민방공훈련과 연계해 마포구 주요 도로에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 ⓒ마포소방서

[마포땡큐뉴스 허성수 기자] 마포소방서는 지난 24일 오후 2시 시작된 민방공 훈련과 연계해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 지휘차, 소방펌프차, 물탱크차, 고가사다리차, 굴절사다리차, 구조버스까지 소방차량 6대가 동원된 가운데 신수동에 위치한 소방서를 출발해 상습정체 구간인 신촌교차로, 마포대로, 공덕역, 독막로를 거치는 구간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진행했다. 

마포소방서는 실제 상황을 연출, 시민들에게 소방차 양보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소방차량에 현수막을 부착하고 안내방송을 했다. 소방차량에 양보하는 시민들도 있었지만 무관심한 채 길을 비켜주지 않는 차량들도 있었다. 사이렌을 더 크게 울리고 수신호와 마이크까지 동원해서야 양보하며 길을 터줘 보다 성숙된 시민의식이 아쉬웠다.

마포소방서 이재옥 서장은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언론보도, SNS 등에 홍보활동을 병행해 소방차량 출동의 중요성을 시민들이 인식하고 확고하게 자리 잡을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땡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