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정'의 인기메뉴 갈비찜(사진= 마포땡큐뉴스 임희경기자)

[마포땡큐뉴스 / 임희경 기자] 요즘처럼 추울 때 따뜻한 고향의 손맛을 느끼며 토속적인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염리동에 위치한 ‘아소정(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149-6, 전화번호(02)703-5959)으로 가면된다.

마포의 맛집으로 소문나 있는 ‘아소정’은 김영주 대표의 철학이 담겨져 있는 곳이다.

2005년 5월에 오픈한 ‘아소정’은 오픈 당시 좀 더 한국적이고 대중적인 컨셉으로 식당을 운영해보고 싶었기에 메뉴도 대중적인 메뉴로 선택하고, 슴슴함을 주제로 튀지 않게 맛을 내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염리동에 위치한 아소정의 예스러운 풍경(사진=마포땡큐뉴스 임희경기자)

‘아소정’은 한국의 옛스러운 가정집을 그대로 개조하여 식당으로 만들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널찍한 마당에 커다란 잔칫상과 대청마루, 방으로 자리를 마련하여 고향집에 온듯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아소정의 정갈한 상차림(사진=마포땡큐뉴스 임희경기자)
아소정의 소담한 반찬(사진=마포땡큐뉴스 임희경 기자)

‘아소정’의 베스트 메뉴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갈비찜’이다. 커다란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나오는 ‘갈비찜’은 잘 물러있어 번거로움 없이 젓가락으로 짚으면 살과 뼈가 그대로 분리되어 쉽게 먹을 수 있다. ‘갈비찜’위에 고명으로 올라간 은행, 떡, 버섯등도 갈비찜의 양념이 골고루 스며들어 또 다른 먹는재미를 더해준다.

쫄깃한 만두피와 아삭한 각종 야채의 식감을 살려주는 왕만두를 만들고 있는 아소정가족들(사진=마포땡큐뉴스 임희경기자)

‘아소정’에는 갈비찜뿐만 아니라 직접 손으로 만드는 속이 꽉찬 왕만두, 냉면가마에서 바로 삶아져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냉면이 있다. ‘아소정’의 왕만두는 만두피의 쫄깃함과 애호박, 숙주, 두부, 양배추 등 각종 야채가 어우러져 1개만 먹어도 속이 든든할 정도로 속이 꽉 차있어 ‘아소정’의 또 다른 인기메뉴이다.

아소정의 넒은 마당과 대청마루, 그리고 따뜻한 방(사진=마포땡큐뉴스 임희경기자)

대중적인 컨셉을 생각해 대중적인 메뉴를 선택하였다는 김영주 대표의 말대로 ‘아소정’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이 찾아주는 곳이다. 전체 100석 규모로 단체손님은 50명까지 가능하며 방에는 10-15명이지만 30명까지 가능하고 방마다 연결이 되어 있어 35명까지의 단체 손님도 식사가 가능하다.

김영주 대표는 아직 시작은 못했지만 프렌차이즈를 염두해 두고 운영해왔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슴슴한 맛, 대중적인 맛, 고향의 맛으로 오랜 사랑을 받아온 ‘아소정’이 염리동 본점외에 마포구 상수동에 2호점을 오픈했다. 상수동에 위치한 ‘아소정’은 고기를 굽는 고깃집으로 본점과 다른 메뉴를 선택해 또 다른 맛으로 고객에게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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