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동 717-2번지의 쓰레기를 치워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주민(사진=마포땡큐뉴스 임희경 기자)

[마포땡큐뉴스 / 임희경 기자] 마포구청이  2월 1일 아현동을 시작으로 2월 14일까지 동별 주민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각동을 대표하는 주민들과 박홍섭 마포구청장, 지역구의원, 시의원들과 마포구청의 해당과장들이 함께하며 2018년 신년사업계획 및 각 동별 민원을 직접 현장에서 들으며 대화와 소통을 통해 민원을 해결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2월 5일 공덕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된 공덕동 주민간담회에서는 공덕동의 주차문제가 이슈로 지적되었다. 주차 문제에 대하여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주차장 공간을 마련하는데 있어 주차 1대의 공간을 마련하려면 약 2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만약 100대라고 한다면 200억의 예산이 들어가는 공사로 쉽지만은 않은 문제라고 답변했다.

또한, 아현동 717-2번지의 주민이 공덕동 주민간담회에 피켓을 들고 찾아와 10년동안 민원을 제기하며 쓰레기를 치워달라고 했지만 치워지지 않고 있는 쓰레기더미의 주거환경을 눈물로 호소하며 마포구청의 행정처리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높혔다.

성산2동 주민간담회에 참석하여 2018년도 주요사업계획안을 등고 있는 관계자들(사진= 마포땡큐뉴스 임희경 기자)

같은 날 오후에 열린 성산2동 주민간담회에서는 성산2동에 어르신 거주율이 높아 복지행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어르신 거주율이 타동에 비해 높은 성산1동은 민원의 대부분이 복지에 관한 사항으로 마포구청에서도 성의있는 답변을 위해 가정복지과, 어르신복지과 등 해당과장들이 모두 참석해서 눈길을 끌었다.

망원1동 신현식 노인회장이 주민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사진=마포땡큐뉴스 임희경 기자)

2월9일 열린 망원1동 주민간담회에서는 장난감 대여소로 인하여 밀리는 도로 상황과 주차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민이 많아 장난감 대여소를 시급히 이전해 달라고 말했다.
망원1동에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망원시장과 망리단길이 있어 주말이면 찾아오는 손님들과 관광객들로 주차난이 심각하다. 이에 마포구청은 공용주차장을 현재 공사중에 있으며, 월간차량의 자리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중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가로수 정비문제의 시급성, 쓰레기배출 홍보의 시급성등이 민원의 주제로 이야기 되었다. 가로수 정비문제의 경우, 구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서울시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항으로 서울시청의 허가가 받아들여지면 정비를 하겠다고 했으며, 가로수 하단 보호판의 위험성에 대하여는 용역계약이 되어 있는 업체를 통하여 정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쓰레기 배출의 경우 오후 6시부터 배출하게 되어 있지만 그 전에 배출하는 주민들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는 민원에 대하여는 배출홍보를 더 활성화 하고 어르신 일자리 제도를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도 했다.


예산의 지원부분에 있어서도 방역을 새마을 협의회에서 차량구입 및 방역비용을 지출하고 있어 구청의 지원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염리동 주민간담회에서 아이들의 등하교길의 안전성에 대하여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한서초등학교장선생님 (사진=마포땡큐뉴스 임희경)

2월 9일 오후에 열린 염리동 주민간담회에서는 재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염리3구역에 대한 현한 문제와 한서초등학교 앞 위험지대를 팬스처리하여 아이들의 등하교길을 보호해 줄 것을 한서초등학교 교장선생님께서 박홍섭 마포구청장에게 요청했다.

 마포구청의 소통·공감하는 주민간담회는 2월 12일 신수동, 합정동, 13일 서교동, 서강동, 14일 상암동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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