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포드, 훈련 불과 몇 시간 전까지 나이트클럽에서 머물다 아프다고 통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이트클럽에 머문 시간대 주장과 달랐지만 매체에 답변 거부

마커스 래시포드, 훈련 몇 시간 전까지 북아일랜드 클럽서 시간 보내/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 훈련 몇 시간 전까지 북아일랜드 클럽서 시간 보내/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땡큐뉴스 / 이근우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이트클럽에 방문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래시포드가 전날 밤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나이트클럽에 다녀온 뒤 맨유 훈련에 참여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래시포드는 북아일랜드에서 나이트클럽을 방문하고 다음날 개인 비행기로 맨체스터로 돌아왔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가 질병으로 인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뉴포트 카운티와의 경기 훈련에 참여할 수 없다고 전했다.

래시포드가 벨파스트에서 밤을 보내는 영상이 공개된 것에 대해 맨유는 1군 선수단의 예정된 휴가 전날이라고 설명했지만, 래시포드는 벨파스트에 계속 머무르며 훈련으로부터 불과 몇 시간 전까지 나이트클럽에 머물렀던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해당 사실로 맨유와 래시포드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이에 대한 답변은 모두 거부했다. 지난해 11월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0-3 대패를 당하고 클럽에서 생일파티를 벌였고, 당시 텐 하흐 감독도 “용납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결국 래시포드의 클럽 이탈은 텐 하흐 감독의 권위를 시험대에 올려놨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 중인 제이든 산초까지 텐 하흐 감독과 대립한 선수들은 맨유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은 바 있다.

한편 텐 하흐 감독이 래시포드의 클럽 논란에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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