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마 하만, 토마스 투헬 감독 바이에른 뮌헨에만 집중하지 못하는 것을 맹비난
투헬 감독,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에 깊은 관심이 있고 지휘도 하고 싶어 한다

디트마 하만, 시즌 중 프리메라리가에 관심을 보인 토마스 투헬 감독에 맹비난/ 사진: ⓒ빌트
디트마 하만, 시즌 중 프리메라리가에 관심을 보인 토마스 투헬 감독에 맹비난/ 사진: ⓒ빌트

[땡큐뉴스 / 이근우 기자] 독일 출신 미드필더로 FC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 FC에서 전성기를 보낸 디트마 하만이 토마스 투헬 감독을 비판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9일(한국시간) “하만이 투헬 감독을 맹비난했다. 투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뮌헨 선수단을 비판했고, 이후 뮌헨 팬클럽 ‘레드 스타즈’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만은 독일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의 ‘스카이90’을 통해 “투헬 감독은 사비 에르난데스 FC 바르셀로나 감독과 후임에 대해 거론했고, 스페인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매우 지적인 사람이다. 다만, 그가 알아야 할 것은 뮌헨 직원이라면 경영진을 건드리는 것은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 이후 가장 큰 실수다. 두 감독은 뮌헨과 어울리지 않고, 투헬 감독도 지금쯤 그걸 알고 있을 것이다. 지난 세 번의 홈경기에서 뮌헨의 수준은 하위권이었다. 하위권 팀들을 상대하는 것도 충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클리스만 감독은 지난 2008-2009시즌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10개월도 되지 않아서 경질됐다. 하만은 투헬 감독이 뮌헨에만 집중해야 하는 시점에서 시즌 중 라리가와 사비 감독의 사임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뮌헨은 15승 2무 2패 승점 47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선두 바이엘 04 레버쿠젠(15승 4무 승점 49)과 승점은 2점 차이로 여전히 우승 경쟁 중이지만,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15년 만에 패배하는 등 경기 내용은 좋지 않다.

뮌헨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에서 3부 리그에서도 하위권 팀이었던 자르브뤼켄에 패배하면서 일찌감치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는 진출했지만 최근 경질 가능성까지 제기된 가운데 시즌 종료까지 순항이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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