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즌 초반 부상 문제에서 이번에는 스쿼드 연령 탓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즌 초반 부상 문제에서 스쿼드 연령 문제로/ 사진: ⓒ첼시 FC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즌 초반 부상 문제에서 스쿼드 연령 문제로/ 사진: ⓒ첼시 FC

[땡큐뉴스 / 이근우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번에는 젊은 선수들을 문제로 삼았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0일(현지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너무 많은 젊은 선수들을 영입한 것이 첼시의 문제라고 말했다. 첼시에 젊은 스쿼드가 없었다면 더 높은 순위에 올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첼시는 9승 4무 10패 승점 31으로 리그 11위를 기록했다. 엔조 페르난데스, 미하일로 무드리크, 모이세스 카이세도,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 거액의 이적료로 선수들을 영입했고, 토트넘 홋스퍼를 성장시킨 포체티노 감독까지 합세했지만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나는 선수들이 어리기 때문에 기용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어린 선수들을 뽑은 감독이 되고 싶지 않다. 우리 팀은 균형이 잘 잡혀 있다. 티아고 실바, 라힘 스털링, 은쿤쿠, 악셀 디사시 같은 선수들이다”고 전했다.

이어 “문제는 선수들이 너무 젊다는 것이 아니라, 팀이 젊다는 것이다. 시즌 초반에 영입된 선수 16~17명의 선수들과 함께 팀을 꾸려야 한다. 현재로서는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연령이 문제가 아닌 팀 전체의 연령이 문제라고 언급했다. 젊음과 경험의 균형이 최적화돼야 하지만, 당장은 그렇지 못하다는 의미다. 그러나 시즌 초반 1군 선수단의 많은 부상 문제를 거론했던 포체티노 감독이 이제는 젊은 스쿼드 탓을 하고 있다.

한편 현지 매체에서는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설과 후임 후보에 대한 보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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