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프렝키 더 용에 재계약 최종 제안 보냈다
더 용, 연봉 삭감 감수하고 이번에도 바르셀로나에 잔류할까

프렝키 더 용, 바르셀로나의 재계약 제안 침묵 속 이제는 최종 제안/ 사진: ⓒFC 바르셀로나
프렝키 더 용, 바르셀로나의 재계약 제안 침묵 속 이제는 최종 제안/ 사진: ⓒFC 바르셀로나

[땡큐뉴스 / 이근우 기자] 프렝키 더 용(26)이 FC 바르셀로나의 최종 제안을 받았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3일(현지시간) “더 용은 바르셀로나로부터 최종 제안을 받았다. 더 용이 재계약을 수락할 경우 오는 2029년 6월까지 잔류하지만, 향후 5년 동안 삭감된 급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지난 2016년 AFC 아약스에서 데뷔한 더 용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이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까지 소화하는 다재다능함을 지녔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이 꼭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재정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재계약 제안에도 더 용은 침묵으로 일관 중이다. 일각에서는 옛 스승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다시 불거진 상태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고, 더 용의 연봉을 삭감하거나 아예 선수단에서 정리해야 할 수준에 이르렀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더 용에게 3,000만 유로(약 429억 5,220만원) 수준을 지불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연봉 삭감으로 인해 더 용이 떠나고 싶어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최종적으로 맨유 이적을 거절했던 것처럼 잔류 가능성이 있다.

한편 더 용이 잔류와 재계약을 두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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