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벤트, 30대 들어선 손흥민 8,000만 파운드의 가치가 있는 선수로 칭찬

손흥민, 30대에도 여전히 8,000만 파운드의 가치/ 사진: ⓒ뉴시스
손흥민, 30대에도 여전히 8,000만 파운드의 가치/ 사진: ⓒ뉴시스

[땡큐뉴스 / 이근우 기자] 토트넘 출신 공격수 대런 벤트가 ‘후배’ 손흥민(31)을 극찬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14일(현지시간) “손흥민은 계속 토트넘에서 길을 닦고 있고, 모든 사람들에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있다. 벤트는 30대인 손흥민을 영입하는 데 8,000만 파운드(약 1,355억원)는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2016시즌 토트넘을 통해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은 9시즌째 소화 중이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주전 공격수로 자리한 뒤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FC 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뒤 주장 완장까지 찼다.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전 397경기 159골 88도움을 기록 중이다. 400경기 출전까지는 3경기를 남겨뒀고, 토트넘 역대 득점 5위에 올라 있으며, EPL 개인통산 117골로 4골을 더 추가할 경우 라힘 스털링, 로멜루 루카쿠(121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에도 올랐던 손흥민은 몇 차례 이적설이 있었고,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SPL)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활약에 비해 놀라울 만큼 다른 클럽의 영입시도가 없었다.

이에 대해 벤트는 “손흥민은 무관이지만 너무나도 뛰어난 선수다. 왜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클럽들이 접근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7,000만 파운드(약 1,185억원) 또는 8,000만 파운드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대단한 선수”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EPL에서 꾸준히 활약했고,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지만, 빅클럽 이적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은 토트넘에 헌신적인 이미지가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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