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성과에 상관 없이 사우스게이트 감독 설득 시 감독 교체할 수도

맨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설득 시 텐 하흐 감독 경질 전망?/ 사진: ⓒ뉴시스
맨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설득 시 텐 하흐 감독 경질 전망?/ 사진: ⓒ뉴시스

[땡큐뉴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축구대표팀 감독을 설득한다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9일(현지시간) “텐 하흐 감독은 맨유가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잉글랜드대표팀에서 영입에 성공할 경우 경질될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더라도 경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짐 래트클리프 이네오스 CEO가 맨유 공동 구단주에 오른 뒤 텐 하흐 감독의 거취가 주목됐다. 첼시의 토드 보엘리 공동 구단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 등도 새로운 구단주를 맞이하면서 각각 토마스 투헬 감독,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교체된 바 있다.

래트클리프 공동 구단주는 부임 후 인터뷰를 통해 텐 하흐 감독에 기회를 주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현지 매체들은 FA컵에서 우승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성과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최근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후임으로 떠오르면서 텐 하흐 감독이 이번 여름에 경질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2024년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준비 중인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계약기간이 이번 대회까지지만 연장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여름 래트클리프 공동 구단주는 선수단을 재정비하고 주급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텐 하흐 감독의 위약금은 1,000만 파운드(약 170억원),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80만 파운드(약 13억원)의 위약금을 FA에 지불해야 하므로 감독 교체에 적지 않은 금액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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