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 베르너, 토트넘 홋스퍼에 잔류하기를 희망
토트넘, 베르너의 활약을 더 지켜보고 결정을 내릴 것

토트넘, 티모 베르너 완전 영입하려면 더 인상적인 활약 필요/ 사진: ⓒ토트넘 홋스퍼
토트넘, 티모 베르너 완전 영입하려면 더 인상적인 활약 필요/ 사진: ⓒ토트넘 홋스퍼

[땡큐뉴스 / 이근우 기자] 티모 베르너(28)가 토트넘 홋스퍼에 완전히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베르너를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53억원)에 완전 영입하는 옵션 발동을 고려하고 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베르너의 활약을 더 지켜보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서 34경기 28골 8도움으로 활약을 펼친 베르너는 2020년 여름에 첼시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했다. 그러나 첼시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 통틀어 89경기 23골 21도움에 그치며 부진했다.

베르너는 지난 2022년 여름에 친정팀 라이프치히로 복귀한 뒤 다시 부활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부진의 늪에 빠졌고 입지를 잃었다.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되면서 공백이 발생한 토트넘에 임대되며 다시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따르면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고, 토트넘에 남고 싶어 한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 EPL에서 8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고, 통계적으로 브레넌 존슨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는 데 필요한 1,500만 파운드는 최근 이적 시장 추세에서 큰 금액은 아니고, 토트넘도 이를 고려 중이지만 토트넘의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등 베르너의 팀에 대한 기여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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