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지난해 거절한 첼시의 PSR 위반 위기와 코너 갤러거의 계약기간이 1년 남은 것을 노려
첼시, 4,000만 파운드 수준의 이적료로 이번 여름 갤러거 매각할 수도

토트넘, 코너 갤러거 영입에 이번 여름 이적료 676억원 제안 준비 중 / 사진: ⓒ첼시
토트넘, 코너 갤러거 영입에 이번 여름 이적료 676억원 제안 준비 중 / 사진: ⓒ첼시

[땡큐뉴스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코너 갤러거(24, 첼시 FC) 영입을 노린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4일(현지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갤러거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를 3,000만 파운드(약 507억원)에서 4,000만 파운드(약 676억원) 사이로 준비하고 있다. 첼시와 갤러거의 계약기간은 12개월이 남았고, 첼시는 제안을 들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갤러거의 플레이 스타일이 자신과 맞는다고 믿고 있고, 토트넘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시권인 상황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이탈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중원의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은 갤러거의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약 591억원)를 제안했다가 거절했다. 이번 여름에도 비슷한 금액을 제안할 예정이지만, 현재 첼시와 갤러거의 상황이 변했다는 것이 차이다. 계약기간이 오는 2025년까지인 갤러거는 첼시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

또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위반할 위기에 놓였고, 이적시장 마감일인 오는 6월 30일 이전에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결국 첼시가 갤러거를 원하는 금액에 매각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당초 첼시는 갤러거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845억원) 수준을 원했지만, 토트넘이 4,000만 파운드 수준을 제안할 경우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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