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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중단을 선언하며 복지논쟁의 중심에 서게 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복지논쟁의 판을 더 키우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홍준표 지사는 무상급식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에 대해 ‘진보좌파의 무책임한 정책’이라는 주장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쟁을 확산시키더니, 28일 해외 출장에서 귀국하면서는 무상급식에 이어 보육정책까지 문제제기 하고 나섰다.무상보육은 박근
칼럼
정흥진 기자
2015.03.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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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레이스가 가열되면서 민심과 당심 간에 괴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기관들이 발표한 당대표 선호도(또는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의원과 권리당원 등은 박지원 후보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가는 분위기다. 반면,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월등히 앞서고 있다.15일 발표된 2곳의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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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흥진 기자
2015.01.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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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또 참사 수준의 대형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의정부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4명이 사망하는 등 현재까지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더 이상 안전사고는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더니, 무엇이 달라졌는지 모르겠다. 국가안전처라는 초대형 규모의 신설 기관이 생겼지만 이들이 무슨 일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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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흥진 기자
2015.01.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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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있던 지난 2012년, 대선 출마설이 돌던 한 중진 정치인이 출판기념회를 개최했었다. 출판기념회 장소에 사람들은 꽉꽉 들어찼고, 출판기념회는 당시 유행처럼 번져 있던 ‘북 콘서트’ 형식으로 열렸다.말이 좋아 북 콘서트였지, 통기타 가수 한 명이 중간 중간 노래 한 번씩 부르는 정도였을 뿐이었다. 취재차 수많은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에 다녀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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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흥진 기자
2014.08.1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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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7.30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전략에 무리수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모 아니면 도’식의 위험스런 도박과 같은 선거 캠페인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여야가 공히 인정하듯,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동작을은 최대 승부처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 새누리당은 ‘나경원’이라는 간판급 스타를 내세웠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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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흥진 기자
2014.07.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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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7.30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전략에 무리수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모 아니면 도’식의 위험스런 도박과 같은 선거 캠페인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여야가 공히 인정하듯,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동작을은 최대 승부처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 새누리당은 ‘나경원’이라는 간판급 스타를 내세웠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인 기동민이라는 아직 중앙정치에서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486 신예 정치인을 후보로 내세웠다.당내 관련 인사들은 모두가 부인하고 있지만, 이곳저곳에서 들리는 얘기로는 6.4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하면서 차기 유력한 대권주자로 떠오른 박원순 서울시장을 배려하기 위해 거센 논란을 무릅쓰고 기동민 후보를 공천했다는 말이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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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흥진 기자
2014.07.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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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천 문제 때문에 시끌시끌한 파열음을 내고 있다. 특히, ‘새정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신당을 창당한 안철수 공동대표가 이 같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데, 이유는 단순하다. 그의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이유 때문이다.지난달 안철수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이런 말을 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역대 선거에서 공천을 잘한
칼럼
정흥진 기자
2014.05.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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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천 문제 때문에 시끌시끌한 파열음을 내고 있다. 특히, ‘새정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신당을 창당한 안철수 공동대표가 이 같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데, 이유는 단순하다. 그의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이유 때문이다.지난달 안철수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이런 말을 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역대 선거에서 공천을 잘한 정당은 승리했고 공천을 잘못한 정당은 패배했다.” 그러면서 “객관적 원칙과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너무나 원론적인 말이었고, 지금껏 누구나 해왔던 말이기도 했다.하지만 새로울 것 없는 똑같은 말이었어도 안철수 대표의 의중이라는 이유에서 조금은 무게가 실렸고, 기대도 갖게 했다. 그가 지금껏 ‘새정치’ 바람을 일으키며 국민적 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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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흥진 기자
2014.05.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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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갈팡질팡 갈지자 행보를 보이며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한 모습이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부터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 새정치라 강조하며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이슈를 주도해왔었다. 하지만 지금 정치권은 안 대표가 이끌어왔던 이슈로 인해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다. 기초선거 무공천은 통합된 신당의 창당과 동시에 내홍을 불러
칼럼
정흥진 기자
2014.04.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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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갈팡질팡 갈지자 행보를 보이며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한 모습이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부터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 새정치라 강조하며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이슈를 주도해왔었다. 하지만 지금 정치권은 안 대표가 이끌어왔던 이슈로 인해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다. 기초선거 무공천은 통합된 신당의 창당과 동시에 내홍을 불러일으켰고, 나가서는 여야 정쟁의 핵 이슈로 자리 잡고 있기까지 하다.물론, 안 대표 말처럼 대선에서 공약을 하고도 지키지 않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 우선 책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안 대표는 이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기초선거 무공천’이 결코 새정치의 전부가 아닌, 새정치를 위한 수많은 개혁과제들 중 하나일 뿐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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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흥진 기자
2014.04.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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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여당이었던 한나라당의 무난한 승리를 점쳤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맹신하다시피 하는 분위기가 있었고, 선거 직전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들이 야권 후보들을 상대로 승리한다는 결과가 다수였다.게다가, 그해 봄 온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했던 천안함 사태는 선거판에 북풍을 몰고
칼럼
정흥진 기자
2013.11.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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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여당이었던 한나라당의 무난한 승리를 점쳤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맹신하다시피 하는 분위기가 있었고, 선거 직전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들이 야권 후보들을 상대로 승리한다는 결과가 다수였다.게다가, 그해 봄 온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했던 천안함 사태는 선거판에 북풍을 몰고 오기까지 했다.그런 가운데 정부는 천안함 조사 결과를 ‘북한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야권 일각에서는 정부의 조작설 등 끊임없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의혹 제기에 정권도 물러서지 않았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혹’ 확산이 부담스러웠던 정권은 더 강력한 공안통치로 정국을 돌파해 나갔다. 천안함 의혹을 제기하거나 받아들이면 종북론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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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흥진 기자
2013.11.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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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하루 앞두고 있던 지난 17일 민주당 대변인은 박 대통령에 대해 요구사항들을 제시하며 이런 말을 했다. “대통령께서 시정연설에서 국민과 야당 요구를 외면하신다면 그 후 정국과 야당 대응은 ‘상상불가’, ‘예측불허’이다.” 예상을 크게 뛰어넘지 않고 박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민주당이 수용할 수 있을 만한 단 하나의 메시지도 남
칼럼
정흥진 기자
2013.11.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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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하루 앞두고 있던 지난 17일 민주당 대변인은 박 대통령에 대해 요구사항들을 제시하며 이런 말을 했다. “대통령께서 시정연설에서 국민과 야당 요구를 외면하신다면 그 후 정국과 야당 대응은 ‘상상불가’, ‘예측불허’이다.” 예상을 크게 뛰어넘지 않고 박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민주당이 수용할 수 있을 만한 단 하나의 메시지도 남기지 않았다.그리고 불과 나흘이 지난 21일,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은 무려 121만 개에 달하는 트윗글을 추가로 발견했다며 공소장 변경 신청을 냈다. 정국은 발칵 뒤집혔고, 민주당은 마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다는 듯 이 조차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정권에 대한 총공세를 펼치고 나섰다. 말 그대로 ‘상상불가’, ‘예측
칼럼
정흥진 기자
2013.11.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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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아이즈’라는 그룹의 ‘벌써 일년’이라는 노래가 있다. 발표된 지 10년도 지난 노래인지라, 방송이나 라디오에서 자주 듣기는 어렵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이 노래를 1년쯤마다 한 번씩은 어떤 계기로든 듣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들을 때마다 매번 똑같이 드는 생각은 ‘그래, 벌써 1년이 지났구나’하는 것이다. 기억하고 싶은, 남기고 싶은 좋은 기억이
칼럼
정흥진 기자
2013.11.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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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아이즈’라는 그룹의 ‘벌써 일년’이라는 노래가 있다. 발표된 지 10년도 지난 노래인지라, 방송이나 라디오에서 자주 듣기는 어렵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이 노래를 1년쯤마다 한 번씩은 어떤 계기로든 듣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들을 때마다 매번 똑같이 드는 생각은 ‘그래, 벌써 1년이 지났구나’하는 것이다. 기억하고 싶은, 남기고 싶은 좋은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견디기 힘들 만큼의 아픈 기억이 지속된다면 ‘벌써’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 빨리 시간이 훌쩍 지나가길 바라는 입장이라면 ‘아직도’라는 표현이 어울릴 법하다.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라는 노래도 있지 않나. 92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이곡이 묘하게 3당합당을 비판하는 느낌이라면 오버일까?지난해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지
칼럼
정흥진 기자
2013.11.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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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지난 대선의 정통성 문제를 두고 내부적으로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의혹들로 인해 당내 일부 강경파 중심으로는 더 이상 점잖게 얘기할 게 아니라며 강경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지만, 김한길 대표는 여전히 ‘재발방지 대책 요구’라는 톤을 유지하고 있다.사실, 민주당이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들 모두가 사실이라면 보통
칼럼
정흥진 기자
2013.10.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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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지난 대선의 정통성 문제를 두고 내부적으로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의혹들로 인해 당내 일부 강경파 중심으로는 더 이상 점잖게 얘기할 게 아니라며 강경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지만, 김한길 대표는 여전히 ‘재발방지 대책 요구’라는 톤을 유지하고 있다.사실, 민주당이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들 모두가 사실이라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국정원 대선댓글 개입 의혹부터 시작해 내부 고발자인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수사 배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찍어내기, 윤석열 특별수사팀장 배제,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개입까지. 민주당이 제기한 굵직한 의혹들 하나하나가 모두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일들이다.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민주당은 이런 엄청난 의혹들을 터
칼럼
정흥진 기자
2013.10.23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