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모아 유익함을 키우는 ‘집사광익’ 슬로건 배치

▲ 5월 10일. 서울시 마포구는 오는 이번 달 12일 구청 대강당에서 정책토론단 ‘집사광익’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마포땡큐뉴스DB

5월 10일. 서울시 마포구는 오는 이번 달 12일 구청 대강당에서 정책토론단 ‘집사광익’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정책토론단이 논의할 주요 의제로는 경의선 책의 거리 운영 활성화, 축구 메카도시 마포 실현 방안, 홍대지역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이 쫓겨나는 현상) 대책마련,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운영방안, 아현초교 주변 노점상 정비 대안 등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현안들은 관련 해당 과 공무원 몇몇이 머리를 쥐어짠다고 해결책이 마련될 문제가 아닌 만큼, 정책토론단은 구의 각 부서에서 뽑힌 공무원 330명으로 이뤄졌다. 그리고 단명인 ‘집사광익(集思廣益)’이란 ‘생각을 모아 유익함을 키운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는 토론단을 대상으로 토론기법 훈련과 국내외 벤치마킹 등을 지원, 학습과 토론에 내실에 전문성을 기해 각종 구의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 찾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다양한 외부의견 수렴을 위해 8월과 9월, 전문가 참여 합동 토론회를 두 차례 열 계획이다. 그리고 11월에는 해결책과 우수방안을 발표, 선정하는 정책평가회의 시간도 가진다.

평가회는 일반주민은 물론 학생, 전문가, 시민단체, 지역언론인 등 온‧오프라인으로 공개모집한 300명의 구민평가단이 현장에서 직접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평가회 외에도 구 홈페이지의 구민참여시스템을 통한 사전투표로 구민 참여 역시 가능하다.

토론단 활동은 구 전체가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면서 차이점을 조율해 나가는 소통의 과정임으로 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소통과 공유가 원활한 조직으로 성장해가는 밑바탕이 되는 동시에, 각자의 경험과 능력을 서로 합치고 나누면서 개개인의 역량 또한 키워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마포땡큐뉴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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