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2.9%·민주당 35.5%…중도층, 국민의힘 40.4%·민주당 33.3%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 의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하고 있다. 사진 / 권민구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 의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하고 있다. 사진 / 권민구 기자

[땡큐뉴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40%선을 넘으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린 것으로 오늘(1일) 밝혀졌다.

여론조사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8~30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175명에게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95%신뢰수준±2.9%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체 응답자의 42.9%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35.5%로 국민의힘 지지도와 오차범위 밖인 7.4%P 격차를 보였으며 뒤이어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15%, 정의당은 3.6%, 기타 정당은 2.0%,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2주차인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실시된 조사와 비교했을 경우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4.3%P 상승했으며 반대로 민주당은 4.6%P 하락한 것으로 나왔는데,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53.9%), 대전·충청·세종·강원(51.7%), 대구·경북(51.6%), 민주당은 광주·전라·제주(49.9%)에서 우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정치성향별로는 진보 성향 응답자의 73%가 민주당, 보수 성향 응답자의 75.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중도층에선 40.4%가 국민의힘, 33.3%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는 긍정평가가 동기(2주 전) 대비 0.2%P 오른 42.6%,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0.4%P 하락한 55.4%로 집계됐으며 ‘잘 모름’은 1.9%고 2주 전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0.2%P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0.4%P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긍정평가는 대전·충청·세종·강원(긍정 53.4%, 부정46.0%), 60대 이상(긍정 56.4%, 부정 42.3%), 국민의힘 지지층(긍정 79.7%, 부정 19.2%), 보수 성향(긍정 66.8%, 부정 31.6%)에서 높게 나왔으며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강원에서 8.8%P, 성별로 여성이 2.1%P, 연령대별로 40대가 5.7%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긍정평가 이유로는 ‘결단력 및 추진력’이 35.4%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공정 및 정의’가 22.3%, 외교 및 안보 강화 22.1%, 경제와 민생 8.6%, 부동산 정책 4.6%, 국민과의 소통 2.4% 순으로 꼽혔고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와 민생’(23.4%), 직무태도(20.2%), 국민 소통 부족(15.8%), 외교 및 안보(14.7%), 정치 경험 부족(14.5%), 인사문제(6.7%) 등 순으로 꼽혔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에 대해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결과에선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통과돼야 한다는 답변이 47.5%, 통과되면 안 된다는 비율이 47%로 초박빙 구도를 이뤘으며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 중에선 39.6%가 체포동의안 가결, 과반인 51.9%는 부결돼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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