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긍정평가, 직전 조사보다 5.4%P 상승…부정평가, 5.5%P 하락

5월 9일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도 제1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대통령실)
5월 9일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도 제1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대통령실)

[땡큐뉴스 / 김민규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0%선을 넘은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성인 남녀 1022명에게 실시한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95%신뢰수준±3.1%P),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5.4%P 급등한 42.1%, 부정평가는 동기 대비 5.5%P 하락한 55.4%로 나왔다.

지역별로는 긍정평가가 대전·충청·세종·강원에서 11.7%P, 부산·울산·경남에선 11%P, 서울에선 10.7%P, 대구·경북에선 5.1%P 상승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에서 1.9%P, 30대에서 1.8%P, 40대에선 8.2%P, 50대에서 3.4%P, 60대 이상에선 8.4%P 상승하는 등 전연령대에서 상승세를 보였는데,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평가한 이유로는 ‘한미동맹 및 안보강화’가 31.6%로 가장 많이 꼽혔다.

그 외엔 ‘결단력 및 추진력’(26.3%), ‘노동개혁’(16%), ‘공정 및 정의’(14.2%), ‘국민과의 소통’(3.5%) 순으로 나왔으며 부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및 안보’(34.9%), ‘경제와 민생’(25%), ‘직무태도’(14.8%), ‘국민소통’(12.1%), ‘정치 경험’(5.2%), ‘인사 문제’(4.3%) 순으로 나왔다.

또 윤 정부의 개혁 성과에 대해 물은 결과, ‘잘했다’는 41.3%, ‘잘못했다’는 55.4%로 나왔는데, 부산·울산·경남에선 ‘잘했다’가 48.8%, ‘잘못했다’가 44.2%를 기록했지만 대구·경북에선 ‘잘했다’ 46.7%, ‘잘못했다’ 50.4%로 나왔고 서울에서는 ‘잘했다’ 40.4%, ‘잘못했다’ 56.8%, 인천·경기에선 ‘잘했다’ 40.3%, ‘잘못했다’ 56.1%, 대전·세종·충청·강원에선 ‘잘했다’ 44.7%, ‘잘못했다’ 53.3%, 광주·전라·제주에선 ‘잘했다’ 26.5%, ‘잘못했다’ 72.8%로 집계됐다.

윤 정부의 개혁성과가 미흡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엔 27.4%가 ‘거대야당의 입법독주’라고 응답했으며 ‘정부여당의 미숙한 국정운영’이란 답변이 25.4%, 검찰 위주의 인사편중이 24.5%, 의제 설정 국민소통 결여 9.9%, 전 정부의 유산과 잔재 4.9% 순으로 나왔고 특히 개혁성과 긍정평가층에선 과반인 59%가 거대야당의 입법독주를 성과 미흡의 원인으로 꼽은 반면 부정평가층에선 검찰 위주 인사편중(40.4%), 정부여당의 미숙한 국정운영(36%)을 꼽을 정도로 시각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다만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선 여당의 미숙함(31.3%), 인사편중(29.7%), 거야 입법독주(18%) 순으로 지적했는데, 윤 정부의 지난 1년 간 개혁 성과 중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할 분야가 무엇인지 전체 응답자에게 질문했을 땐 ‘노조파업과 비리에 대한 원칙 대응’이 21%로 가장 높았으며 ‘한미일 동맹 및 외교 강화’가 14%,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 10%, ‘탈원전 정책 폐기’ 7.3%, ‘부패 및 마약 척결’ 6.5%, ‘용산시대 개막’ 3.2%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타’를 택한 응답자도 38.1%로 심지어 1위인 노조파업보다 더 높게 나왔는데, 개혁성과에 대해 부정 평가한 이들 중 65.7%가 ‘기타’를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10.5%)을 꼽았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땡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