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긍·부정평가 이유 모두 ‘외교’가 1위…중도층서 ‘尹 지지’ 전주보다 6%P 올라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땡큐뉴스 / 김민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P 오른 32%를 기록한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유권자 1001명에게 실시해 이날 공개한 윤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결과, 긍정평가는 32%, 부정평가는 59%, ‘어느 쪽도 아니다’ 3%, 모름·응답거절 5%로 집계됐는데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서울에서 지난주보다 12%P 급등한 39%를 기록했으며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동기 대비 5%P 상승한 38%로 나왔는데, 다만 주요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선 지난주보다 11%P 폭락해 40%로 나왔고 인천·경기에선 30%, 대전·세종·충청이 32%, 광주·전라 14%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지지율이 전주보다 13%P 상승한 22%, 18~29세에선 21%, 70대 이상은 63%로 올랐으며 60대 이상에선 동기 대비 8%P 내린 42%로 나왔고 30대에선 22%, 50대는 28%로 집계됐는데,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 61%, 진보층에선 10%, 무당층 17%였으며 중도층의 경우 긍정평가가 지난주다 6%P 올라 26%를 기록했다.

아울러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31%)가 1위, ‘전반적으로 잘한다’ 6%, ‘국방·안보’ 5%, ‘결단력·추진력·뚝심’ 4%, ‘전 정권 극복’ 4% 순으로 꼽혔으며 부정평가 이유로는 ‘외교’(15%),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0%), ‘경제·민생·물가’ 10%, ‘독단적·일방적’ 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5% 순으로 나왔다.

또 윤 대통령의 취임 2년차 2분기 직무수행평가는 1분기보다 1%P 오른 34%로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역대 8명 대통령의 동기간 지지율과 비교했을 때 노무현 전 대통령과 동일한 공동 5위였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50%)보다는 낮고 노태우(28%), 이명박(27%) 전 대통령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이밖에 동 기관이 함께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지난주와 동일한 33%를 기록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동기 대비 1%P 오른 33%로 국민의힘 지지율과 동률로 나왔고 정의당은 1%P 내린 4%,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9%로 집계됐는데,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 응답률 13.4%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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