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1%P 상승한 33%…부정평가는 1%P 내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좌), 한동훈 법무부장관(우). 사진 / 땡큐뉴스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좌), 한동훈 법무부장관(우). 사진 / 땡큐뉴스DB

[땡큐뉴스 / 김민규 기자]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두를 지킨 것으로 나오면서도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계속 상승세를 타며 맹추격하는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유권자 1002명에게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결과, 이 대표는 22%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 장관이 14%로 나왔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4%, 홍준표 대구시장이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로 그 뒤를 이었으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동연 경기지사, 이탄희 민주당 의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은 1%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한 응답자(342명) 중 과반인 55%가 이 대표를 꼽았으며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밝힌 345명 중에선 35%가 한 장관을 지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 대표는 올해 한국갤럽의 관련 조사에서 19~22% 사이를 오르내리면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면 한 장관은 지난해 6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4%로 첫 등판한 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는 10%를 기록했고 올해 9월 조사에선 12%로 나오는 등 이번 조사까지도 계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

다만 갤럽 측은 이 조사와 관련해 “조사 결과는 현재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라며 “다음 대선 출마를 전제로 한 질문이 아니며 자유응답 특성상 유권자가 주목하는 인물 누구나 언급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동 기관이 함께 실시한 10월 2주차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 긍정평가는 9월 셋째주에 실시된 직전 조사 때보다 1%P 오른 33%로 나왔으며 부정평가는 동기 대비 1%P 내린 58%로 집계됐고 ‘어느 쪽도 아니다’는 3%, ‘모름/응답거절’은 6%로 나왔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8%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울산·경남에선 37%, 서울에선 33%로 나왔고, 연령별로는 고령층인 70대 이상에서 58%, 60대 52% 순으로 높게 나온 반면 청년층인 20대에서 16%, 30대에선 21% 등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난 데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에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19%, 부정평가는 62%로 나왔다.

특히 윤 대통령을 부정평가한 이유 1위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6%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이는 지난 조사 때보다 6%P 증가한 수치고, 다음으로는 13%인 ‘외교’와 ‘모름·응답거절’로 나왔는데, 이밖에 ‘인사’(7%)나 ‘연구개발 예산 축소’(1%) 등도 부정평가 이유로 꼽히기도 했다.

이에 반해 윤 대통령을 호평한 이들은 ‘외교’(32%)를 긍정평가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모름·응답거절’(20%), ‘국방·안보’(12%) 순으로 집계됐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표본오차 95%신뢰수준±3.1%P, 응답률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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