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 및 시와 긴밀한 협의 통해 올해 말까지 마무리

▲ 20일 서울시 마포구는 마포관광 1000만 시대를 대비해 문화관광산업을 진흥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자 서교동, 상수동, 합정동 일부를 포함하는 홍대지역 일대에 문화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마포구

20일 서울시 마포구는 마포관광 1000만 시대를 대비해 문화관광산업을 진흥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자 서교동, 상수동, 합정동 일부를 포함하는 홍대지역 일대에 문화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마포관광통계조사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 1100만여명 중 651만명이 마포를 다녀갔으며, 관광객 수 증가추세에 따라 오는 2020년에는 1000만명 시대를 맞이할 예정이다.

현재 마포구는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대비해 관광객 만족도 제고와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관광수용태세 개선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홍대 문화관광특구 지정 추진 역시 그 일환으로 알려졌다.

관광특구 지정이란 ‘관광진흥법 제70조’에 근거, 해당 지역의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수가 50만명 이상이고 관광안내, 공공편익 및 숙박 시설 등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수요 충족, 관광 활동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토지의 비율이 10% 미만이어야 하며, 앞의 요건을 갖춘 지역이 서로 분리되지 않은 곳에만 해당된다.

현재 서울시에는 명동·남대문·북창(중구), 동대문 패션타운(중구), 이태원(용산구), 종로·청계(종로구), 잠실(송파구), 강남 마이스(강남구) 등 5개 구·6개소 등이다.

이에 따라 구는 특구 지정 후 홍대지역 임대료 상승에 따른 젠트리피케이션 심화가 우려됨에 따라 홍대지역 건물주, 영세상인, 문화예술인 및 주민 등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의견수렴 및 상생협력 방안 마련을 적극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오는 다음 달까지 주민설명회 등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 올해 하반기 ‘관광특구지정 타당성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적어도 10월 경 서울시에 홍대 관광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이날 홍대 걷고싶은거리 상인회, (사)라이브음악문화발전협회, 잔다리컬처컴퍼니, 서울프린지네트워크, 와우북문화예술센터, 일상예술창작센터 등 지역주민, 상인, 문화예술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홍대 문화관광특구 지정 추진관련 간담회를 갖은 바 있다. [마포땡큐뉴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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